오늘도 쾌변 - 생계형 변호사의 서초동 활극 에세이
박준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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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등바등 간신히 오늘을 보내봤자 오늘을 쏙 빼닮은 내일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문득 이런 생각이 물밀듯이 들때가 있다.

‘나만 이렇게 사나’ , ‘나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 ‘ 지금 불행한 이유는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나..’ 등등

누구나 겉으론 타인의 시선때문에 행복하게 사는 척 , 고민이 없는 척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으면서 다람쥐 쳇바퀴 처럼 반복되는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무튼 요즘 이런저런 생각중에 만난 책 #오늘도쾌변 이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전에 읽었던 김정운 교수의 책에서 본 글이 생각난다.

‘잘먹고 잘 싸는 것이 행복이다’ 라고... 그렇다. 먹기도 잘먹어야 하지만 똥을 제대로 못싸면 몸이 붓고 얼굴에는 황달이 오르고 불행해 진다. 쾌변이 건강및 행복의 지름길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대장항문외과 의사 선생이 쓴것이 아니라 82년생 변호사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브런치에 긁적긁적 모은 글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 별내용은 없다. 하지만 80년대생들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

인생은 각자 몫에서 생존을 위해 각자도생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요즘 자기계발서 처럼 ~~뭐뭐해라. 가르치지도 않는다.

쉽게 읽을 수 있는 30대 후반 변호사의 소소한 이야기 책이다.

📚 책속으로:

보릿고개를 맞은 변호사는 자꾸만 등가죽과 붙어먹으려는 뱃가죽을 떼어내며 짐짓 태연한 척해보지만, 휴정기 동안 마음의 평화를 이룩하신 고객님께서는 찾아오실 기미가 없다.

하지만 빈 쌀독이라도 뚫어져라 훑다 보면 재수로 강냉이 몇 알쯤은 건지는 법. 어떻게 대출이라도 좀 받아서 이번 달 때워볼까 고민하던 변호사의 뇌리에 지난번 승소하고도 여태 받지 못해 묵혀둔 성공 보수가 바람처럼 스쳐 간다.

#오늘도쾌변 #박준형 #웅진지식하우스 #생계형변호사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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