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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오페라의 유령 - 191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ㅣ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가스통 르루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페라의유령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고전중에 고전으로 각종 뮤지컬 로도 유명한 책이다.
저자인 가스통 르루는 명탐정 셜록 홈스로 유명한 코넌 도일이나 과도 아르센 루팡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모리스 르블랑과 동시대에 활약한 추리작가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알아도, 그것이 20세기초(1910년) 프랑스에서 나온 공포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국내 최초 1911년 미국판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이미지를 수록한 《오페라의 유령》 이다.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공포와 미스터리, 목숨을 건 사랑과 파멸,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예술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는 실로 다양한 면모를 가진 팔색조 같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인간의 원형(archetype)적인 갈등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선천적인 기형을 타고난 에릭이라는 악인(惡人)이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인 크리스틴을 짝사랑함으로써 벌어지는 온갖 황당무계하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미(美)와 추(醜), 선(善)과 악(惡), 생(生)과 사(死)라는 요인들의 얽히고 설킨 문제를 우리 앞에 더없이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로서 제시한다.
‘유령’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온 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는 그 모든 이원론적인 요소들이 결국에는 하나일 수 있다는 신화적 진리에 도달한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무명 무용수였던 크리스틴은 우연히 새로운 공연의 주인공으로 발탁되고 그녀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모두를 매료시키며 최고의 프리 마돈나로 급부상한다.
분장실에 홀로 있던 크리스틴은 흰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채 나타난 유령에게 이끌려 지하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혼란에 빠진 오페라 하우스에는 유령의 경고장이 한 장씩 도착한다.
다시 돌아온 크리스틴, 하지만 지하세계에서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된 크리스틴은 공포에 사로잡히고 그녀를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은 사랑을 맹세하며 크리스틴을 유령에게서 구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어릴때 읽고 나이가 들어 재독한 책이다. 예전에는 미처 보이지 않았던 등장인물들 간의 대립관계나 칼이 숨어있는 대사, 권력구도, 심리가 보이니 이야기가 이리도 흥미로울 수가 없었다.
왜 사람들이 ‘고전이답이다’ 라고 말하는지 알겠다. 누구에게나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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