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 - 지적장애를 동반한 자폐 아들과 엄마의 17년 성장기
마쓰나가 다다시 지음, 황미숙 옮김, 한상민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5월

✅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자폐의 세계가 사실은 풍요로우며, 그런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인생도 풍요로워졌다.”

이 책은 지능지수 37, 자폐 아들을 키우면서 규격화된 육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들려주는 유아교육 전문가인 싱글맘 엄마의 감동 실화이다.

자폐증이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은 상태’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발달장애라고 한다.

정상적인 아이들도 육아하기 힘든데 저자의 생각과 행동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은 책이였다.

책 내용은 우리가 경험할 수 없었던 자폐 자녀를 둔 어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생애주기별, 시간순서별로 알려주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차별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나와 다른 사람에게 더욱더 따스한 공감을 갖고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직접 키워보고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으로 그들의 삶에 대하여 공감이 많이 간 책이였다.

나와 다르다고 작은 편견과 오해가 없이 같은 시선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기약해 본다.

마지막으로 ‘마음책방’ 출판사는 1인 출판사 지만 사장님의 마인드가 아주 좋으신 분이다.

1인 출판사를 차린 이유도 발달장애 책을 출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따스한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이런 출판사가 앞으로 잘되서 좋은 책을 많이 출간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감동적이면서 교육적인 책이다.


📚책속으로:

과도한 훈육은 체벌이 되고 그것이 심해지면 학대가 된다.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사회성 형성이라는 의미에서 지극히 무거운 장애다.

#내아이는자폐증입니다 #책 #글 #강추책 #마음책방 #마쓰나가다다시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