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리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미의 찬가.13년전 2007년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은 책이라고 기억한다. 2020년에 출판사 #열림원 에서 다시 출간된 책이다. 역시 고전책은 나이가 먹어서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때와 느끼는 감정과 지금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다르다.이 책은 프랑스 문단을 뒤집은 희대의 문제작이다.‘진정한 사랑에 정답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 주는 책이다. 더불어 남성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여인 모팽 양이 다양한 고난들을 겪으며 펼치는 기나긴 여정은 섹슈얼리티 문제와 관련하여 화두를 던진다. 1835년 발표된 프랑스의 작가 고티에의 장편 소설로 미모의 여주인공 모팽이 남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테오도르라는 이름으로 모험을 하는 여정이 담겼다. 남장 여인인 모팽 양을 비롯해 동성을 사랑하는 로제트와 달베르 등 관습과 편견을 타파하는 인물들은 경계 밖의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서사를 보여준다. 거침없는 묘사가 담긴 이 작품은 당대 프랑스 문단을 뒤집어 놓은 희대의 문제작으로 평가받으며 저명한 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테오도르, 즉 역사적으로 유명한 남장 미인 마들렌 드 모팽 양이 등장하면서 무대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고 형식도 보통의 소설 형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어느덧 다시 모팽 양이 어릴 적 친구인 그라시오자에게 보내는 편지와 달베르의 연문이 섞이면서, 이야기의 대강은 서술과 편지가 중복되고 교차되며 나아간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랑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심리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처절한 사랑을 탐닉하는 그들의 모습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마지막으로 이 책은 오늘날 아름다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의 추세와 더불어 새롭게 읽혀져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책속으로:내가 입은 남자 옷은 나를 여성으로부터 분리하고 모든 종류의 경쟁심을 지워주었어. 그래서 누구보다도 여자를 잘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이미 여자가 아니야. 그렇다고 남자도 아니지. 또한 정욕에 눈이 멀어 마네킹을 신상으로 보는 일도 없을 테고. 냉철하며 어떤 편견도 갖고 있지 않아. 내 입장은 완전한 중립이야.#고전소설 #고전이답이다 #모팽양 #테오필고티에 #책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