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은 뇌의 염증 때문이다.“나는 인류의 많은 수가 뇌 속의 측정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분자의 오르락내리락하는 요동 때문에 그렇게 고통받는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울증의 세로토닌 원인설은 프로이트의 수량화할 수 없는 리비도 이론이나 히포크라테스의 존재하지도 않는 흑담즙 이론만큼이나 허술하다.”이 책은 일부 정신질환, 특히 일부 우울증이 사실은 면역계 질환이라는 주장을 매우 설득력 있고 아주 읽기 쉽게 펼쳐낸 책이다.정신질환을 줄이는 새롭고 흥미로운 접근법을 설명하는 동시에 #뇌과학 의 핵심을 잘 풀어냈다.톰 인셀 <미국 🇺🇸 국립 정신 보건원장>은 책 표지에 이런말을 남겼다.“우울증을 이해하고 싶을 때 면역계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우울증을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희망적인 책이다.” 라고..이 책에서 세계적인 신경면역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불모어(Edward Bullmore)는 우울증의 원인이 ‘염증’에 있다고 지목한다. 몸의 염증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1990년대에 처음 도입한 fMRI 연구에 참여하며 인간의 뇌 지도, 커넥톰connectome을 그리는 데 공헌해온 신경과학자이자 정신의학 전문가인 그는 누구보다 과학적 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자다.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연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과학자 중 한 사람인 그는 신경면역학과 면역정신의학이라는 최신 과학을 기초로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정신질환을 한 두가지씩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다들 아닌 척 하지만 누구나 정신질환자는 아닐까. 필자 또한 우울증 및 강박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서 잘 지내고 있다.이 책을 통해 우울증에 대해서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평소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정신의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속으로: 세로토닌이 잠이나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신경계의 기본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하지만 우울증에 걸렸을 때 손상되는 뇌 기능에서 일반적으로 세로토닌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아는 것과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 주장을 탄탄히 입증하려면 우울증 환자의 뇌에 세로토닌 양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울증의 세로토닌 원인설을 입증할 이 결정적인 증거는 수십 년 동안 찾아왔음에도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염증에걸린마음 #심심출판사 #에드워드볼모어 #책 #글 #우울증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