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 생물.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관한 보편 법칙
제프리 웨스트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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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의 성장과 죽음을 지배하는 하나의 물리법칙.

평소 과학 관련 책을 좋아하는데 간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내용이 좋아서 필사하면서 정독한 책이다.

토론토 대학의 #리처드플로리다 교수의 말처럼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책이다. 물리학과 생물학만이 아니라 사회와 삶까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21세기 과학의 정신을 포착한 책이라는 말에 극히 공감이 된 책이였다.

이 책의 저자는 #제프리웨스트 이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론물리학자이다.

1940년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넬대학, MIT, 하버드대학을 거쳐 1970년 스탠퍼드대학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1975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기본입자물리와 장이론 연구 그룹을 만들어 책임자로 일했고, 1995년부터 고에너지 물리학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았으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현재 샌타페이연구소의 특훈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장을 맡았다. 옥스퍼드대학교, 런던 임피리얼칼리지, 싱가포르 난양공대 방문교수이기도 하다.

생물계의 스케일 법칙을 도시와 기업으로 확대하여 글을 쓰는 저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탄스럽다.


우리가 최대 120살까지 밖에 살 수 없는지, 결국 성장을 멈추고 노화가 되는지, 암을 정복한다고 한들 기대수명이 8살 정도 밖에 늘어나지 않는지, 생쥐의 수명과 코기리의 수명은 왜 차이가 나는지, 그렇지만 평생동안 뛰는 맥박수는 왜 동일한지, 영화 속의 고질라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는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번역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평소 과학책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사료된다.

인간의 뇌는 감성과 이성 가운데에서 중립을 찾아야 한다. 감성적인 에세이,소설 만 읽으면 이성적인 뇌가 퇴보된다. 어려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뇌는 발달한다.

책을 편식하지 말고 이런 책도 많이 읽기를 바라면서...


📚 책속으로 :


죽음은 생명의 본질적인 특징이다. 사실 암묵적으로 죽음은 진화론의 본질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진화 과정의 한 가지 필수 구성 요소는 개체는 결국 죽는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후손이 새로운 유전자 조합을 퍼뜨리고, 새로운 형질과 새로운 변이가 자연선택을 통한 적응을 거쳐서 종의 다양성을 낳게 된다. 역설적으로 죽음은 모든 생명의 핵심이자 꽃이며 존재 이유이다.

#스케일 #추천책 #김영사 #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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