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신은영 지음 / 이노북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 우리 삶은 그리 대단히 특별하지도 않지만, 그렇게까지 지루하지도 않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과거에 경험 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재밌게 써냈다.
누구나 저자 같은 경험은 한가지 이상은 겪어봤을 이야기 이다
저자 #신은영 은 삶의 모든 순간이 빛날 수는 없어도, 그 어둠과 그림자조차 빛나게 기억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매일 한 편의 글을 쓴다.
소박한 일상의 이야기가 제때 소화되지 않은 누군가의 감정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한 줄의 문장이 아물지 못한 상처에 닿아 따뜻한 보살핌으로 함께하기를 소원한다고 한다.
제 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 수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32가지 경험에서 나온 글을 맛깔나게 썼다.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어릴 적 추억 이야기, 도둑에 관한 이야기 등등...
책을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여성이라면 이 책에 더욱더 공감할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누군가의 과거를 쫓아가서 저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다.
📚 책속으로 :
‘사주 봐 드립니다’와 같은 친절한 멘트 대신, 달랑 ‘사주’라고 쓴 종이를 앞에 둔 것으로 보아 그는 대단한 고수이거나, 융통성 없는 사업가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았다.
빛바랜 책을 들여다 보며 그가 돋보기 같은 안경을 천천히 밀어 올렸다. 양반다리를 한 채 책에 몰입한 그를 지나치려는 순간, 그가 ‘흠! 흠!’ 소리를 냈다. 그
소리가 자석처럼 내 다리를 끌어당긴 탓에, 나는 얼떨결에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이런경험해봤니 #이노북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