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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일기
김형석 지음 / 김영사 / 2020년 4월
평점 :
✅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
말이 필요 없는 책이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김형석교수 님의 책이다.
예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아직도 나의 노트에 이런 글이 남겨있다.
“ 우리의 현 위치는 선진국 초입에 있다.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의 국력이 발전한 출발시기는 삼일운동 때부터이다.
전에는 개인주의에서 나라를 생각하기 시작한 시기가 삼일운동 때부터이다.
큰 희생을 기반으로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기 시작했다.
1. 자유가 없으면 인간의 삶이 아니다라는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
2.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자각이 시작 되어 교육, 신문, 계몽운동이 시작되었다.
일제의 압제에서 교육의 힘으로 국권회복을 할 수 있었다.
전쟁의 불행이 있었고, 4.19혁명과 민주화투쟁을 통해서 나라가 발전해 봤다.박정희 때부터 전두환 시대까지는 민주주의의 암흑기였다.
지도자가 경제개발을 했다고 말하는데 경제발전은 국민들이 했다.
무섭도록 공부하고 일했던 국민들의 업적이다. 교육받은 민족이 버림받은 적은 없다.
우리나라가 4대강국 사이에 있어도 유엔이 있어 희망 있다. 다원가치를 존중하는 사회가 희망이 있다.
후진국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힘을 가진자가 약자를 지배한다.
정부와 군대가 국민을 지배한다. 자유당시대에는 일례로 군대는 이승만, 경찰은 이기붕이 지배했다.
전두환시대까지 민주주의의 암흑기였고, 김영삼 시대부터 법치사회가 되었다.법치에서는 정의를 다룬다.
인문, 사상, 교육의 평등은 불가능하다.
물질의 가치도 중요하고, 정신적인 가치도 중요하다.
미국이 일류인 것은 사립대와 교육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운동선수는 규칙을 지키는데 규칙을 지키지 않는 국회의원은 운동선수보다 못 하다. 미국의 정의는 자유이다.
자유롭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책임, 인간애가 필요하다.
비유로 정의는 대문이고, 가정은 사랑이 있는 곳이다.
지금은 법치사회, 미래는 질서사회로 가야한다. 도덕과 윤리가 지배하는 사회로 가야한다. 인간과 인간애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
미래는 성문법보다는 양심의 법이 우선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돈을 벌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재미까지 가야한다.우리는 무력이나 경제가 아니라, 이제는 문화로 승부해야 한다.
우수한 한글을 가지고 있기에 한글문화권을 만들어야 한다.
말과 글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없어질 수도 있다.
고전을 많이 읽어라.”
이 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인생에 혜안이 담긴 이 책은 꼬옥 서재에 두고두고 몇번이고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 말고 작년에 필자가 읽은 #남아있는시간을위하여 라는 책도 읽으니 꼬옥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
싹이 피기 위해서는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 낙엽이 되어서는 다른 나무들과 숲을 자라게 하는 비료가 돼야 한다. 모든 인생과 나도 그래야 하듯이…
#백세일기 #강추책 #책 #글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