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951년 처음 발표된 이래 가장 사랑받는(특히 젊은이들로부터) 고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아온 J.D. 샐린저의 장편소설 이다.

소설은 홀든콜필드 라는 16세소년 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단 2일간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늘어놓은 것이다.

뉴욕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이지만 허영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립학교와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는 그의 독백이다.

모든 게 삐딱하게 보이는 10대 소년의 좌충우돌 일기.

명문사립고 펜시고등학교에 다니는 '홀든 콜필드'는 낙제점을 받아 퇴학 당한다.

펜싱부 주장인 홀든은 토요일 아침에 펜싱부 도구들을 지하철에 두고 내려 경기도 참가하지 못한다.

기숙사에 돌아와 룸메이트, 옆방 친구와 다투고 기숙사를 나와 친했던 선생님들, 친구들, 여자 친구들 만나면서 돌아다닌다.

멀리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꼬마 여동생을 만나러 집에 오는데...

이 책은 이번기회에 3번 이상 읽은 것 같다. 페이지가 쌓여갈수록 질풍노도 사춘기의 콜필드가 보였고 그안에 예전에 10대 때의 내가 보였다.

세상이 부도덕해 보이고 어른들의 이기적인 모습들이 힘들었던 청소년기.

작가는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직설적이고 다소 비판적이고 거친 표현들에 한 때 이 책은 금서가 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부조리한 현실에서 구토를 느끼는 소설의 주인공 콜필드의 모습은 2차대전 이후, 그리고 원자탄 투하 이후 미국의 젊은이들이 느꼈던 좌절과 고뇌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1950년대 질서와 안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위선과 기만 속에서 교육제도나 사회제도를 통해 자유로운 인간성을 억압했던 당시 기성세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고발이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이유를 알게된다.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고 추악한 기성세대가 되길 거부하는 순수영혼의 반항 혹은 저항을 보게된다.

곧 사그라들 영혼의 빛처럼. ...

첫사랑, 순결, 학업, 위선자 투성이, 끊임없는 꼰대들의 행렬.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렇게 겪고싶지 않다면 욕심일까.


📚 책속으로 :


지금 네가 떨어지고 있는 타락은...
좀 특별한 것처럼 보인다. 그건 정말 무서운 거라고 할수 있어.

사람이 타락할 때는 본인이 느끼지 못할수도 있고...
끝도 없이 계속 타락하게 되는거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어느 순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환경이 줄 수 없는 어떤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네가 그런 경우에 속하는 거지.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찾을수 없다고 그냥 생각해 버리는 거야.

그러고는 단념하지.
실제로는 찾으려는 노력도 해보지 않고,
그냥 단념해 버리는 거야.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이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속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호밀밭의파수꾼
#The_Catcher_in_the_Rye
#JeromeDavidSalinger
#책 #글 #책읽는어린왕자 #문예출판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bookish #booklover #bookstagram #rea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