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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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여의주보다
귀한 생명가진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려는 결심으로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더 나은 자로 받들게 하소서.

나의 모든 행동을 스스로 살피게 하고
마음 속 번뇌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나는 당당히 맞서 그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그늘진 마음과 고통에 억눌린 버림받고
외로운 자들을 볼 때
나는 마치 금은보화를 발견한 듯이
그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나를 욕하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대할 때
나는 스스로 패배를 떠맡으며
승리는 그들의 것이 되게 하소서.

내가 도움을 주었거나 큰 희망을 심어 주었던 자가
나에게 상처를 주어 마음을 아프게 하여도
여전히 그를 나의 귀한 친구로 여기게 하소서.

직접 간접으로 나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은혜와 기쁨 베풀게 하시고
내가 또한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은밀히 짊어지게 하소서.

여덟가지 세속적인 관심에 물들지 않아
모든 것이 때묻지 않게 하시고
또 이 모든것이 헛된 것임을 깨달은 나는
집착을 떨쳐 버리고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

-량리 탕빠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덟편의 시’ 중-


모두가 행복하고 나만 불행한 것만 같은 때가 있다.

타인은 좋은 명품 가방과 외제 승용차를 SNS를 자기 과시로 올리는데 나만 가난해서 매일 라면 먹은 사진을 올린다.

어떤 아줌마는 글도 젓같이 못쓰는데 서평단 이벤트에 잘되는 경우도 있다.( 초딩도 그보다는 잘 쓰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여자는 조작 셀카를 찍고 이쁜 척 하는데 확 때려 주고 싶을때 가 있다.( 실제로 보면 70KG이 넘는 코끼리 🐘 같은 여자 였다.)

누구는 가족끼리 해외여행 가서 처자식과 사진을 찍고 그것을 올리면서 행복하는 척 하는데 그런 것들이 괜히 질투나고 역겨울 때가 있다.

저자 #이솜 도 필자 처럼 ‘나만 도데체 왜’ 라는 의문과 함께 고민에 빠지고 점점 무력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책은 1장에서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나를 마주하고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하며, 나아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2장에서는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에서는 놓아야 할 순간조차 스스로를 괴롭히며 미련하게 보낸 지난날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위로를 담고 있다.

3장에서는 ‘행복은 특별한 게 아니야’에서는 익숙함에 놓치고 살았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결국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언젠가 봄이 오듯이 결국 모든 것은 괜찮아질 거라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한 번쯤은 다 덮어두고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하자.

포기는 배추 셀때만 쓰자. 포기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때론 포기 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대견하다.

오늘도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결국 모든게 다 괜찮아 질거라고...

📚 책속으로 :


늘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고 울고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땐 마음껏 울고 마음껏 슬퍼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다.

나 지금너무 힘들다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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