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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임영주 지음 / 심야책방 / 2020년 4월
평점 :
✅ 아이는 언젠가 세상에 홀로 나가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친구들을 일일이 만나 ‘사이좋게 놀라고, 친하게 지내라고, 우리 아이를 따돌리지 말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
담임선생님께도 ‘아이가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니까 말을 조심스럽게 해달라’고 부탁드릴 수도 없다.
아이는 세상에 홀로 나가야 한다. 아이가 만나는 세상, 아이가 만나는 사람, 아이가 느끼는 감정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좋은 말습관이 있으면 ‘홀로’ 세상을 나가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속담중에 ‘품 안의 자식’ 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어렸을 때는 부모의 뜻을 따르지만 자라서는 제 뜻대로 행동하려 함을 이르는 말이다.
아이도 태어나자 마자 하나의 인격체이다. 그러므로 언제 까지 부모가 곁에서 일일이 참견하지 말고 직접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늘상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고, 육아의 80%는 아이 엄마가 해야 아이가 바르게 자란다.
아이 엄마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고 가르치면 아이는 이렇게 변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1. 친구들과 선생님, 어른들에게 인기 있고 환영 받는 아이가 된다.
타인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세상은 내 편’이라 여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 진다.
2.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3. 부모와 아이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다.
말공부를 함께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4. 부모도 근사한 말습관을 갖게 된다.
‘경청하는 법, 상황에 알맞은 말’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연습하면서 부모도 자연스럽게 말공부가 된다.
5. 부모는 아이를 어디에 내놓아도 믿음직스럽다.
아이가 순간 발생하는 일과 상대방의 말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걱정할 일이 줄어든다.
교육학에 보면 열 살 이전 자녀에게는 반드시 해야할 말과 절대 해서는 말이 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이 생각과 마음에 어떤 반향을 일으키며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이 책의 저자 는 조근조근 설명해 준다.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아이가 행복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란다. 내 아이가 올바르고 행복하게 지내면서 행복한 내일을 열어가길 바란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먼저 흙장난을 하다가 본의 아니게 친구에게 피해를 준 아이의 엄마라면 "미안해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실수야.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반대로 피해를 본 아이의 엄마라면, 갑자기 이유도 없이 친구가 자신을 불편하게 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친구야. 나한테 계속 흙이 튀어서 불편해. '왜' 그렇게 하는 거야?" 물어보라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어른들에 비해 미숙한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에게 실수하게 될 때도 많은데, 사과하는 과정을 통해 반성하며 한 뼘 한 뼘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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