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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사회 - 어설픈 책임 대신 내 행복 채우는 저성장 시대의 대표 생존 키워드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3월
평점 :
✅어설픈 책임감은 버리고, 자기 몫의 행복한 삶으로 공동체를 지켜내자.
#각자도생 (各自圖生)각자 각, 스스로 자, 꾀할 도, 살 생. 각자가 스스로 제 살 길을 찾는다는 뜻의 한자성어이다.
사전적 의미는 각자가 스스로 제 살 길을 찾는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원래 조선 시대 대기근이나 전쟁 등 어려운 상황일 때 백성들이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유래된 말이다.
브렉시트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등을 빗댄 글로벌 신고립주의를 지칭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필자와 같은 중년 싱글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혼자인 삶도 익숙해지니 좋다. 먹여 살려야한 처자식이 없다는 건 그 만큼 장점이다.
결혼한 주변 지인들을 보면 겉으론 행복한 척 하지만 육아를 하다가 자기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때론 살림을 부순다.
심지어 SNS에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행복하는 사진을 찍어서 타인에게는 ‘ 난 이렇게 행복하게 산다’ 고 은연중에 표현하지만 실상은 머리 끄댕이 잡고 남편과 매일 싸운다.
아이엄마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 산다. 근데 그것이 과연 올바른 삶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을 향한 어설픈 책임감 대신 자기 몫의 행복한 삶으로 공동체를 지켜내자고 이야기하며, 개인의 삶이 ‘우리’라는 어설픈 굴레에 갇힌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그 현실적인 미래상을 제시한다.
연애부터 결혼, 출산까지 기성세대의 모든 틀을 깨부수는 청년부터 양육 졸업을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중년, 자녀에게 짐이 되는 건 사양하는 뼛속부터 다른 노년까지, 각자도생으로 새로운 사회를 그려내는 新세대의 흐름과 함께 저자는 이제 시대에 발맞춰 효용을 잃은 제도는 폐기하고,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할 새로운 제도를 다시 마련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정답도 없고 각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하다.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올바른 삶 인지 말할 수 없는 시대이다.
각자 삶에 대해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타인의 삶에 간섭할 필요도 없고 눈치 보면서 살 필요도 없다.
책 제목처럼 앞으로 미래는 #각자도생 할 일만 남았다.
📚책속으로:
개인이든 가족이든 행복을 위한 각자도생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시작된다. 필요한 건 개별적인 각자도생 실험이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다.
달라진 가족과 다양한 인생이 저지되지 않고 저벅저벅 걸어 나갈때,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은 높아진다.
나와 가족이 행복해질수록 공동체와 사회도 행복해 진다.
내 인내가 전제된 희생적인 행복 셈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즉 스스로 행복해질때 모두가 즐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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