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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 퇴사가 아닌 출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노동권태기 극복 에세이
이하루 지음 / 홍익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눈을 뜬다. 오늘도 이불속에서 회사 가지 말까? 라는 생각에 이불 속에만 숨고 싶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이를 악물고 회사에 출근한다.
누구나 직장인 이라면 필자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 #이하루 씨는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닌적은 없는 젊은분 같다.
11년차 노동자로 정규직,계약직,프리랜서로 그때그때 불러주는 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필자 처럼 같은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 어느 순간 모든것을 초월하게 된다. ( 현시대는 ‘버티는 놈이 살아 남는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카카오 브런치가 먹는 것인가? 구세대라서 카카오 브런치가 뭔지도 잘모르지만 저자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구독자 수 약 6,000명, 누적 조회수 295만회를 기록해왔다고 한다.
무튼 요즘 젊은 분들이 가십거리로 읽는 브런치 인가 보다.
이 책은 쉽게 말해 당신이 잘하고 있는 걸까?
당신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위안을 주지만 그냥 위안일뿐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그냥 인생에 정답은 없다. 사회적 규범과 의무를 지키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할뿐...
로또를 바랄 시간에 오늘도 난 인스타에 이밴트를 하면서 소소한 만족을 느낄 뿐이다.
요즘 욜로를 외치면서 ‘내인생은 내꺼야’하는 20~30대 분들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하루하루 땀흘려 노력한 댓가가 나중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한방을 바라지 말고 윗 상사 ,기성세대들 뒷담화 할 시간에 피와 땀을 흘려 노력해야 한다.
이제 yolo 인가 거시기 인가는 그만하고 젊은이들은 중장년을 준비해야 한다. 개소리 떨다가 인생 훅간다.
📚 책속으로 :
문득 회사생활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묵직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보다 산만하게 입으로만 조잘거리는 사람이 조직생활을 질기게 버틴다.
참고 참다가 분노하는 사람보다 크고 작은 일에 자주 삐죽거리는 사람이 상사에게 덜 미움을 받는다.
책임질 마음으로 나선 사람이 짊어질 업무량은 막중하지만, 책임은 피하고 들러리처럼 서 있는 사람의 업무량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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