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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캐런 클아이먼 지음, 몰리 매킨타이어 그림, 임지연 옮김 / 한문화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 엄마 노릇이 나만 힘들고, 나만 나쁜 엄마 인가?
주변 아줌마들을 보면 아이는 사랑하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아이를 혼내고 심지어 마트,백화점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때리는 아줌마들을 보곤한다.
아기가 주는 행복과 환희와는 별개로 초보 엄마들은 기진맥진하고, 우울하고, 막막하다. “항상 무슨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에 시달려요. 혹시나 아기를 놓쳐 떨어뜨릴까봐 계단을 내려갈 때면 아기를 더 바짝 끌어안아요. 밤중에 무슨 일이라도 날까 싶어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해요. 그러다 깜빡 졸 때도 아기가 다치는 꿈을 꿔요.” 온종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아기에게 집중하다 보면 잠은 늘 부족하고, 예민하고, 조급하고, 쉽게 좌절하고, 화도 잘 난다. 초보 엄마 얘기다.
이 책은 초보 엄마라면 누구나 경험하지만 입 밖으로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을, 상처받기 쉽고 감정적으로 약해진 초보 엄마들의 불안한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60개의 상황을 통해 초보 엄마의 말과 속마음이 얼마나 다른지 말풍선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초보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세상 모든 잔소리와 오지랖을 감당한다.
세상에는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엄마가 된 그녀들은 끊임없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와 싸워야 한다.
이 책은 정답도 없는 좋은 엄마 기준에 맞추느라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고, 힘들어 하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그러니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아기만이 아니라 자신도 잘 돌보라고,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가볍게 툭 던진다
이 책은 자신도 아이도, 지금 이대로 좋다고 인정하는 순간 세상이 뒤집어지듯 육아가 바뀌고, 그런 방법을 리얼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모든 #육아맘 들에게 공감이 많이 되는 책으로 사료된다. 고독하고 힘든 아줌마들 !!! 나만 그런가 생각이 들면 이 책을 당장 펼쳐 보시길...
마지막으로 이런 종류의 책이 출간될 때마다 무능한 문재인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에서 구매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가정의 남자는 물론 주변인들이 읽고 독후감을 의무로 쓰게 해야하지 않을까.
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게 아니니까....
📚 책속으로 :
여성 일곱 명 중 한 명은 산후 우울증이나 산후 불안증을 겪습니다. 이는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지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엄마와 그들의 친구와 가족, 의료인에게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깨우치게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가장 염려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은 현재 고통을 겪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도움을 구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여성들입니다.
많은 여성들은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몇 달 혹은 몇 년을 홀로 버팁니다.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감정이 과연 타인의 관심을 받을 만한지 확신하지 못했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병자라든가 자격 없는 엄마로 낙인찍힐까 두려웠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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