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없는 건 너무 많고 - 그래도 바랄 수는 있는 거니까
이상은 지음 / 알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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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외롭다. (모든 년놈들이 외롭다.) 다들 아닌 척 인스타에서 쇼를 할뿐...

인스타 하는 인간들이 어쩌면 가장 외로워서 발버둥 치는 인간이다. ( 현실에서 인정 못받으니 가상 현실에서 발버둥 치겠냐.)

“예뻐서 인기 많은 년도 외롭고
몸매 좋은 년도 외롭고
옷 잘 입는 놈도 외롭고
부모가 돈이 많아서 사는 거 걱정 없겠다 하는 놈도 외롭고
하고픈 게 뚜렷해 보이는 놈도 외롭고
외제 차 타고 다니는 놈도 외롭고
인스타그램에서 출세해서 인생 핀 것 같은 년도 외롭고
4년자 졸업한 년도 외롭고
유학 다녀와서 뭐 있는 것 같은 놈도 외롭다.

오랫동안 봤는데 피부 진짜 더럽게 좋네 하는 년도 외롭고
맨날 놀러 다니고 해외 안 가본 데가 없는 놈도 외롭고
연애 텀이 없이 계속하는 년도 외롭고
친구 많아 보이는 놈도 외롭고
팔로워 많은 년도 외롭고
집안에 별일 없고 화목해 보이는 년도 외롭고
태어난 곳이 서울이라 좋겠다고 생각되는 놈도 외롭다.

갈색 옷 입은 새끼도 외롭고 검정 옷 입은 년도 외롭다.
아이폰 쓰는 년도 외롭고 갤럭시 쓰는 놈도 외롭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놈도 외롭고
비오는 날들 싫어하는 년도 외롭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이 담긴 낙서장 같다. 특별한 주제는 에세이 에서 흔한 #사랑 이다.

작가 자신이 겪은 현실 속에서 느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연민, 세상에 대한 사랑과 혐오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상대를 바꾸기 전에 내가 바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다시 한번 자아성찰하고 그 동안 내가 싫어했던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는 어느순간 자신을 포장 하면서 너무 살아 가고 있다. 이제 좀 그 포장을 벗고 진실하게 사람을 대하면 안될까.

📚책속으로 :

여자애들이 말하는 안 좋은 일은 생각보다 심각한 일일때가 많고, 좋은 일이라고 하는 일들은 지극히 보통에 불과한 일이 많다.

#바꿀수없는건너무많고 #이상은 #책 #글 #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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