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커스티 애플바움 지음, 김아림 옮김 / 리듬문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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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넘어

🌍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담은 디스토피아.

* #디스토피아 #dystopia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허구로 그려 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 작품.

이 책은 청소년 책으로 나왔지만 청소년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소설이다.

경계를 넘어서,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경계가 어떤 것인지를 바라보면, 세상은 달라진다.

누구나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문제는 두려움이 혐오가 되고, 서로를 이해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단절되는 것이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시골 마을, 페니스 윅을 배경으로 하여 강력한 정부의 통제가 아닌 사람들 마음속 편견과 두려움으로 인하여 서로를 적대하는 세상을 보여 준다.

주인공 매기가 금기를 깨고 마을 밖을 벗어나 진실을 밝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성공적인 영어덜트 소설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디스토피아의 원인이 사람들의 두려움이라는, 우리가 사는 현실을 예리하게 반영 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Frame(틀 ) 에 박혀있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유토피아는 경계를 넘어서 우리 안에 있는 틀을 깨고 나와 사는 것이라 생각된다.

헤르만 헤세의 책 #데미안 에는 이런 글귀가 나온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작은 알 속에서만 만족하고 살 수 없다.

나의 경계를 .. 더 나아가 국제간의 경계도 무너뜨려야 하지 않을까. 그 경계를 넘을때 진정한 소통이 되지는 않을런지...

📚책속으로:


“이상하지 않아? 너희들은 마을 바깥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마을 안쪽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거 말이야.”

듣고 보니 조금 이상한 것 같았다. 가방 손잡이가 내 손가락의 부드러운 부분을 짓눌렀다. 나는 가방을 어깨에 걸었다.

우나가 산사나무 울타리를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우리 아빠는 너희 마을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내게 말했어. 아빠는 거기에 알려지지 않은 존재가 있다고 하셨지. 하지만 경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셨어. 그러면 너는 어떻게 그 울타리가 경계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게는 그저 오래된 울타리일 뿐인데.”

#경계를넘어서 #소통 #리듬문고 #소설 #청소년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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