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진정한 어른이라면 깨지지 않게 하려면 깨우쳐 주어야 하고, 잘 대해주기보다 잘 되게 해주어야 한다.

회식이 퇴사 사유가 되기도 하는 MZ세대는 평소엔 순하지만 불공정한 일에 분노하는 시추를 닮았다.

단체 행동을 좋아하고 야망이 큰 센 세대는 거침없는 성격이 호랑이를 연상케 한다.

드센 상사와 개성 강한 후배 사이에 낀 X세대는 소처럼 홀로 우직하게 일만 한다.

낀 세대라고 하자니 어감이 좀 우스운데 벌써 X세대 (중간관리자) 인 나이가 되었다.(1965~1970년대 중후반 출생자)

삼남매 중에 제일 서러운 포지션은 어디일까? 첫째는 첫째라서 예쁨 받고, 막내는 막내라서 사랑 받고. 가운데 낀 둘째가 아닐까.

모든 둘째가 그렇진 않겠지만 우리 둘째들은 위아래로 치이며 대체로 혼자서 인생을 배워간다.

직장 내에도 이런 둘째 같은 존재들이 있다. 바로 ‘낀세대’들이다.

부장과 신입 사이에 낀, 어설프게 꼰대이거나 어설프게 밀레니얼 세대인 애매한 존재들 이다.

신세대에게는 기성세대 때론 꼰대로 불리우고, 기성세대에게는 요즘 것들로 지칭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는 개인의 삶보다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야 한다고 배웠다.

선배의 지시는 불합리하더라도 따라야 했다. 선배가 되었지만 워라밸을 추구하고 자존감을 중시하는 후배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성희교수 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직 충성심, X세대의 합리적 개인주의, MZ세대의 디지털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는 그 어느 시대에도 한 지붕 아래 공존한 적 없었던 강점들 이라고 말한다.

각 세대를 트렌드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으로서 접근하기에 이 책은 리더의 능력과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나이를 점점 먹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꼰대가 되지말자'고 다짐하곤 한다.

40대에게 부여된 과제 중 하나가 점증하는 세대갈등에서 교량적·포용적·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책속으로 :

*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충고는 넘치지만 , 엉덩이에 뿔난 송아지가 되지 않기 위한 일침은 드물다.

리더가 어떻게 변해야 하고, 구성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리더십’ 교육은 많지만 , 리더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팔로워십’ 교육은 거의 없다.

꼰대란 말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며 무조선 반발하고 귀부터 막고 보는 역꼰대 현상은 꼰대 못지 않게 문제다.


* X세대는 고도 성장기에 자라 민주화 시대 이후에 대학을 다녔고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직격으로 맞은 세대다.

특별히 정치적 억압을 겪지는 않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시련이 많았다. 극심한 수험지옥을 뚫고 대학에 들어갔더니 졸업 땐 외환위기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취업이 힘들어 대학원 진학, 유학을 결정한 이들도 많았다. 1997년 IMF 사태로 취업난을 겪고 어렵게 취업했더니,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자신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회사에 헌신해봐야 헌신짝이 된다는 걸 실감한 이들은 실력을 쌓는 것만이 위기 돌파, 생존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성실한 직장인’을 지향했다면 이들은 ‘탁월한 직업인’이 되기 위해 몸값 높이기에 열중했다. 똥값과 금값을 가르는 것은 결국 실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센세대낀세대신세대 #책리뷰 #인간관계 #인간관리 #쌤앤파커스 #공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