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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밤은 너에게로 흐른다
제딧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 깊은 밤, 사랑스러운 꿈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책.
‘나의 모든 밤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사람에게, 세상살이에 지쳐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는 밤, 문득 길을 잃은 것만 같은 밤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내 마음을 살뜰히 돌보겠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지만 그 역시 일시적일 뿐 헛헛함이나 외로움은 문득문득 마음을 비집고 흘러나온다.
그럴 때 한 가지 의미 있는 방법은 나와 같은 마음으로 오늘을 견뎌내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혼자일 때는 알 수 없었던 방법을 찾기도 하고, 뾰족한 답이 없어도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로를 받기도 한다.
간만에 따스한 책을 만났다. 책에 나온 그림과 글은 우리가 사랑에 빠졌던 감정, 손짓 , 표정등을 정말 아름답게 그리고 썼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예전에 읽었던 이런글이 생각난다.
“ 누구나 자신의 손 안에 있는 행복은 작게 봅니다.
그러면서 늘 더 큰 행복, 더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찾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 큰 행복을 쫓다 보면 지금의 행복마저 잃고 맙니다.
행복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행복이 떠난 뒤에야 그 행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고 후회합니다.
지금 있는 행복을 크게 보십시오.
이 행복이 내 삶을
지탱하는 힘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다 보면 다른 행복도 찾아옵니다.
이것이 행복의 비밀입니다.
내 손 안에는 어떤 행복이 있습니까?
그 행복이야말로
내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것입니다 “
문득 사랑과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들에 대한 욕망.
아니면 내가 지금 작지만 누리고 있는 작은 행복과 사랑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어느순간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위해 살아 간다.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면 고귀한 것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순간에도 사랑은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니까....
📚 책속으로 :
가을에는 사랑을 하겠어요.
사랑을 하게 될 거에요.
가을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계절 같아요.
새파란 하늘과 깊어가는 낙엽 🍂 들.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 💨
그리고 당신.
어떻게 서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 "우체통이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왔듯이,
우연히 쏟아지는 별을 보게 되었듯이,
누군가 내 마음에 들어오는 것도
어쩌면 예기치 않은 순간,
우연한 기회로 찾아올지 모릅니다."
우리가 만난 건 어쩌면 우연이 아닐지도 몰라요.
우연이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세상에 놀라운 일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어떻게 그대가 내 삶에 불쑥 들어올 수 있는지.
이걸 어떻게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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