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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평점 :
❝여행가의 주된 목적은
인간을 더 현명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어야 하며,
낯선 곳에 관해 그가 들려주는
좋고 나쁜 예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향상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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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여행기
어릴때 동화책으로 읽고 2010년 쯤인가 30후반 때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또 읽어보고 10년 뒤 지천명에 가까운 나이에 다시 #현대지성 완역본 으로 만난 #걸리버여행기
책 좀 좋아하는 사람은 이 책을 세번이상 읽어보았을 것이다.
물론 예외적인 사람도 많을 테지만 고전은 나이들어서 다시 꼬옥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걸리버가 희한한 나라들을 유랑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걸리버가 여행한 나라들에 빗대어 인간의 위선과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였다.
주인공 걸리버는 소인국, 거인국, 하늘을 나는 섬, 영생인이 사는 나라, 말의 나라 등을 차례로 유랑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소인국 릴리푸트에서는 거인 취급을 받던 걸리버는 거인국 브로브딩낙에서는 손가락만한 소인의 입장이 되어 크기는 결국 '비교의 문제'임을 깨닫는다.
하늘을 나는 섬과 발니바비 국의 수도 라가도 등에서는 깊은 사색에 잠긴 사람들과 불필요해보이는 연구에 종사하는 학자들, 죽은 자와 과거의 장면을 현실에 불러올 수 있는 마법사들을 만난다.
또한 말의 나라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한 추악한 동물 야후와, 품격과 예의를 갖춘 말 모양의 동물 후이늠을 만난다.
이 책은 이미 익숙한 소인국과 거인국 이야기뿐 아니라 책 전체를 보아야 진짜 알맹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말의 나라 여행기』를 읽어야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비로운 존재인지 아니면 이기적인 존재인지, 사회적인 동물인지 아니면 좋은 먹이를 찾아다니는 데 여념이 없는 짐승인지, 그 본질에 대한 스위프트의 깊은 상념을 깨닫게 될 수 있다.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진정한 모습을 작가는 '말'을 통해 '말의 나라'의 '후이늠'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 당시 인간의 모습을 비판 한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시절에는 그냥 작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 커다란 거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정도였지만 나이가 들고 책이 쓰인 배경을 알고 읽게되는 걸리버 여행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혜안을 키우게 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
📖 책속으로:
그대들의 정부와 법이라는 제도는 명백히 이성의 중대한 결함에서 생겨났네.
또한 미덕의 결함 때문에 생긴 것이기도 하지. 이성적인 동물을 다스리는 데엔 이성만 있으면 충분한데 말일세. 따라서 그대가 동족에 관해 해 준 이야기만으로도 그대들은 이성을 갖췄다고 감히 주장할 수 없네.
비록 그대가 동족 편을 들고자 많은 자세한 사항을 숨기고 자주 있지도 않은 것을 말했지만 난 그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네.
하지만 이젠 내가 잘못 판단했다는 걸 알게 되었네. 그대가 내게 해 준 이야기로, 이 나라 야후들 사이의 불화는 그대의 동족과 같은 이유로 일어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야후 쉰 마리가 족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다섯 마리에게 던지면 그들은 평화롭게 음식을 먹기 보다 음식을 모조리 차지하려고 조바심을 내며 싸움을 벌이기 시작하네
#고전이답이다 #현대지성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