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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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쯤인가 창비에서 나온 책을 읽어보고 거이 15년쯤 뒤에 다시 #현대지성 완역본 으로 만난 #올리버트위스트 .

난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때 마다 강단에 서면 20~30대 젊은 분들에게 늘 강조한다.

“고전이 답이다” 라고 목소리 터지게 외치지만 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책 두께가 벽돌 🧱 책 이라서 그런지 고전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늘 안타깝다.

각설은 그만하고, 다시 이책을 읽어보니 30대때 읽은 것과 지금 50대가 다 되어서 읽은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 일테지만 이 책은 고아 소년 올리버가 런던에서 겪는 모험과 역경의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이다.

이 책은 19세기 영국 런던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고아 소년이 겪는 파란 많은 인생여정을 통해 영국 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예리한 시대비판 정신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은 고아 소년 올리버 트위스트는 암울하고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하는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마침내 행복을 찾게 된다.

작가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사회를 비판하는 예리한 시각으로 어린 올리버의 험난한 여정 속에 흐르는 삶의 진실과 교훈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보다 훨씬 먼저 산업사회가 시작된 영국이어서 그런지 아주 오래된 이야기 인데도 2020년 대한민국을 보는 듯하다.

결국 밑바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다시는 위로 올라오기 힘든 시스템이 되어 있다. 현재의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설이다.

대충 읽으면 권선징악적인 내용으로 생각해 버릴 이야기 이지만 찰스디킨스가 그토록 위대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아마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 본 통찰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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