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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입니다 -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가장 소중한 날은 오늘이다
보현 지음, 김도아 그림 / 코쿤아우트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바로 오늘입니다》는 과거의 불행에 붙들리지 않고 미래의 근심을 끌어와 고민하지 않으며,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스님은 누구나 지금 모습 그대로 귀하고 온전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며 ‘누구든 억지로 인연을 이으려 하면 서로 상처받고 쓰라리니 어리석은 이와 짝을 이루지 말라’, ‘칭찬과 비난은 바람 같은 것이니 좋다고 아프다고 일희일비할 것 없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이 그려내는 것이니 마음이 일으키는 장난에 속지 말고 내 몫으로 마련된 행복을 누리라’ 한다.
“싯다르타는 대답하기를 ‘너희들은 전생에 복이 있어서 하늘의 몸을 받았는데, 무상한 줄 생각하지 않고서 요사스럽게 아양을 떠는구나.
몸은 비록 곱다 하더라도 마음이 단정하지 않아 마치 병 속에 담긴 냄새나는 독과 같도다.
장차 스스로 무너질 터인데 무슨 기묘함이 있겠느냐.
복은 오래 있기 어려운데다 음탕하고 악한지라 저절로 그 근본이 망하리라.”
<수행본기경 출가품>
불교의 중요한 화두중에 #탐진치 貪瞋癡 라는 것이 있다.
탐진치는 삼독심(三毒心)이다.
독(毒)이라는 말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바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과로 이어지는 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그중 겉으로 드러나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성냄이고 속으로 숨어서 은근히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탐욕이고 아주 깊은 곳에 숨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불교 수행은 이 세가지 탐진치가 일어날 때 그것을 수행재료로 삼아서 이들이 시키는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중도란 매사에 욕심을 내지도 않고, 화를 내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고, 참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현재의 자신을 알아차림으로서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탐진치가 시키는대로 불선업을 행하지 않고 괴로움이 소멸하는 관용, 자애, 지혜의 마음으로 행위를 해서 해탈 열반으로 가는 선업을 행하는 것이다.
#달라이라마 는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가장 순수한 방법은 고통의 바다는 거대하지만 뒤돌아본다면 육지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의 씨앗이 커다랄지도 모르지만 고통이 모두 사라져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지 말라고 한다.
“정원의 나무 한그루가 병들었다면 그 나무를 보살펴야 한다. 하지만 다른 건강한 나무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음속에 고통이 있을 때에도 우리는 아름다운 일몰, 아이의 미소, 수많은 꽃과 나무들 같은 삶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괴로워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부디 자신의 고통에 갇히지 않기를 바란다. “
나는 무신론자 이지만 어머니는 불교신자 이다. 종교를 떠나서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삶의 혜안을 주는 것 같다.
깨달음에 목말라 있던 나에게 보현스님의 유튜브 법문과 이 책은 정신의 허기와 목마름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바로오늘입니다 #보현스님 #책리뷰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