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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평점 :
✍️ 이 세계에 실재하는 건 허물 뿐이다.
생존을 위한 단 하나의 간절한 ‘소원’ 압도적 상상력으로 구축된 어둠의 도시, 그곳에서 삶의 진실을 마주하다.
이 책 #소원을말해줘 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에서 작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거대자본과 민중의 대결 구도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인간의 몸을 착취하는 지배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상상이며, 상상의 끝이 세상의 끝임을 가상의 도시는 암시한다.
전설의 뱀 롱롱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진 도시는 허물을 영원히 벗으려는 열망에 휩싸인다.
시민들은 판타지 속에 투영된 자신들의 욕망은 거짓이 아니었단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생생한 분노가 그 증거다.
판타지의 붕괴가 가져온 비참한 현실을 직시한다. 판타지를 부풀린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이며, 지금 당장 판타지와 현실을 잇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침내 시민들은 거대한 뱀처럼 꿈틀거린다. 허물에 덮인 자들이 꿈틀거리며 D구역의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도시정부와 거대 기업이 모의한 충격적인 음모가 드러난다.
이 책을 읽고 난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인간의 욕망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통제하려고 들면 할수는 있지만 억지로 하는건 의미가 없다.
자아의 욕심이 욕망이 된다. 자아를 죽이면 나를 통제할수 있다.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기 시작하는 순간 인간은 불행하게 된다.
인간은 삶에서 언제나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결국 해결방법은 당위성을 지니고 스스로가 통제를 추구하기 시작해야 하는데 욕망을 통제하려는 이유, 그 목적성에 자기의 존재이유와 목적이 부합해야 한다.
가령 욕망을 통제하면 자신의 자아실현이라던가 행복, 존재의미가 충족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스스로가 나아갈수 있다.
이 형태는 자기자신을 위해 사느냐 타인을 위해 사느냐의 기점, 선과 악의 방향성에서 찾을수 있다.
공익을 위한 삶, 혹은 개인을 위한 삶, 꿈과 성공의 최종적 형태는 인류를 위해 나의 자아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버리는 관점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쌓은 권력과 명예와 재물들이 결과적으로 사회와 나라와 세계의 파멸을 불러오게 되고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존재하게 된다.
📖 책속으로 :
전설은 전하는 입마다 다르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다음 사람에게 전하기 때문이야.
공포란 인간의 욕망과 여러모로 비슷하지. 공포가 공포를 낳는 것처럼 욕망이 욕망을 낳는다네.
내가 공포를 이용했다면 자네는 욕망을 이용한 거야. 허물을 벗고자 하는 욕망. 그게 죄라면, 자네와 내가 저지른 죄의 무게는 비슷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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