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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모험 -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9년 10월
평점 :
✍️ 최고의 여행은 혼자가는 여행이다.
인간이란 패치워크 같은 존재가 아닐까.
세상을 살아가며 배우고 익히고 원하는 것들을 조금씩 짜집기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 인간의 개성이라는 것도 인수분해를 하면 분명 누군가에 귀속되는 조각들로 나뉠 것이다.
인간은 결코 짙은 개성을 가진 본연의 존재로 태어나지 않는다.
개성 내지 정체성은 스스로 형성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간다는 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조각을 찾아나가는 모험이 아닐까.
흔히 여행을 ‘나를 찾는’ 여정이라 일컫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균형 잡힌 사람이 되고 싶었다. 선택지를 넓혀보는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낯선 곳을 여행하고,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더 많은 책을 읽으리라.
그 여정에는 분명 찾고 있던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다.
📚 <이우 의 ‘자기만의 모험 ‘ 중에서 >
한 개인의 모험이란, 이 세상에서 유일한 서사시를 하나 써 나가는 과정이다.
이 서사시에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그를 ‘에리히 프롬’의 관념을 빌려 ‘영웅’이라고 정의한다.
이 영웅은 제3의 인물이 아닌, 이제껏 마주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인물인 모험의 행위자 자기 자신이다. 즉, 그에게 모험은 자신만의 영웅을 창조하는 여정인 것이다.
여행을 하면 무언가를 더 많이 소유한다는 것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앞으로의 풍경을 알 수 없다.
그것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그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떠난다 , 그리고 돌아온다. ‘ 는 간단한 행위만으로 자신의 세계가 커지고 그윽해지고 또 다른 가능성이 솟아오른다.
세속적이고 습관적인 삶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고, 상투적 일상마저 다시 고마워질지도 모른다.
‘아무나 나를 모르는 곳에 홀로 떨어지는 것 ‘ 이다.
익명의 세계에서 일개 익명의 인간으로서 떠도는 것이니, 모험 하기에는 최고다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 익숙한 풍경에서 멀어지고 , 온갖 기억이 얽혀있는 집을 떠나서 일상의 습관을 떨쳐보는 것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험이 필오하다. 그룹 여행은 어차피 평생 다채로운 방식으로 찾아올 것이므로 신경 쓸 필요다 없다.
홀로 여행이란 ‘결단의 행위’ 이자 ‘용기의 행위’ 이고 ‘모험의 행위’ 이자 ‘자신을 대면하는 행위 ‘다. 그만큼 두렵고 주저하는 시간이지만 그만큼 완벽한 시간이 된다.
📖 책속으로 :
그동안 몸담고 있던 세상과 인간관계로부터 동떨어져 홀로 걷고 있는 그 고독이 너무나 낭만적으로만 느껴졌다.
그런 낭만적인 고독과 함께라면 원하던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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