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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스터 렌 - 어느 신사의 낭만적 모험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김경숙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미국 🇺🇸 문학의 비판적 리얼리즘을 구축한 작가 #싱클레어루이스
당대의 미국인 그리고 여행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사회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개성있게 담은 것 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일반인들은 잘모르는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는 누구인가?
미국의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로 미국의 자만심에 일격을 가하는 풍자소설을 써서 폭 넓은 인기를 얻었다.
1885년 2월 7일 미네소타주(州) 소크센터에서 출생하였다. 예일대학교 재학 중 U.싱클레어를 중심으로 시작된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생활체인 헬리컨 홈 콜로니(Helicon Home Colony)에 참가하였다.
졸업 후 편집 조수, 파나마에서는 운하공사장·건축공사장·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각지를 전전하다가 드디어 최초의 장편소설 《우리 회사 사원 렌 Our Mr.Wrenn》(1914)을 발표하여, 사실주의 수법·유머·풍자 등을 개성적인 재능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알려졌다.
1907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메인 스트리트’를 계기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고, 1922년 속물적 미국인을 파헤친 ‘배빗’을 출간했다.
그 후 '배빗'이라는 이름은 행동 반경이 자기 마을에 국한된 낙천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중년의 사업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루이스는 말년을 거의 해외에서 보냈으며 1930년 이후 문학적 명성이 차츰 쇠퇴해갔다.
2번의 결혼은 모두 이혼으로 끝났고, 알코올 중독되는 등 불운한 말년을 보냈다.
그의 불운했던 삶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유쾌하며 낙천적인 캐릭터로 묘사되곤 한다.
#우리의미스터렌 은 한편의 유쾌한 단막극을 보듯 잔잔하게 내용이 흘러가지만, 주인공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불허하게 내용이 전개된다.
좌충우돌하면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의 미스터 렌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생긴다.
삶에 지친 회사원들 이라면 이 책을 통해 권태로 부터 탈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줄거리:
여행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평범한 회사원 “미스터 렌” 우연히 상속을 받게 된 그는 그동안 막연하게 꿈꿔오던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다.
상속을 받긴 했지만, 흥청망청 쓸 만큼 많은 돈은 아닌 상황. 여행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보게 된 마법 같은 한줄기 구원의 구인 광고란.
선박 안에서 소 치는 일꾼으로 고용되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첫 여행을 떠나는데...
험난한 선박 여행 배 안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며 드디어 도착한 영국.
같이 일하며 친해진 동료, 모튼을 만나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려 하지만, 모튼은 어쩐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의 견해 차이로 엇갈린 여행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녀, 이스트라 친구와 뜻하지 않게 헤어지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그녀, 이스트라.
우리의 소심한 “미스터 렌”에게는 운명 같은 그녀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요상한 그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그녀와의 좌충우돌 로맨스이다.
📖 책속으로:
인생은 차오르는 용기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장밋빛의 무언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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