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어를 습득할 때 기본이 되는 것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이다.

보통은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언어 교육방법이며, 그 중간중간 본인의 생각을 만들어가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생각을 만들어내는 과정없이 암기와 주입에만 올인한 결과, 여과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몇년 전, 미국의 오바마 전대통령이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그는 특별히 한국에 왔으니 한국기자들을 위한 질문시간을 주었다. 하지만, 최고의 엘리트라 불리는 그들은 꿀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도 말이 없었다.

오바마가 몇번이나 구슬린 끝에 마침내 한사람이 영어로 질문을 한다.

중국 기자다. 이 일화는 몇년동안 회자되며, 우리나라 교육을 꼬집는다.

아이들에게 독서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어떠한 형식으로든 책을 손에 든 아이는 티비를 보는 아이들보다 열린 세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독서법으로는 부족하다.

그저 주입식으로 글과 그림을 봐온 아이라면, 오바마를 만난 한국의 엘리트 기자처럼 될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말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또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그래야만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객관적이고도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본인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글이 아닌 생각을 기르고 표현할 줄 알게 되는 것. 그것이 진짜 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 #책 #글 #말하기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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