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산다는 것 - 융 심리학으로 보는 남성의 삶과 그림자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남자로 사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일과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다했으나 정작 자기 삶을 사는 일은 잊었던 우리 남자 이야기.


“인간은 원래 자유롭게 태어 났지만 , 어디에서나 사슬에 매여 있다. “

< #사회계약론 , 정치적 권리의 원칙 - #장자크루소 >

* 여성들은 모르는 남성의 마음속 여덟 가지 비밀


1 남성의 삶은 (여성의 삶과 마찬가지로) ‘남성’이라는 성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대에 구속되고 지배받는다.


2 남성의 삶은 근본적으로 공포가 지배한다.

3 여성성의 힘은 남성의 정신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4 남성은 ‘침묵의 음모’와 결탁한 상태다. 자신의 정서적 진실을 억압하는 것이 이 음모의 목표다.

5 남성은 불가피하게 상처를 입는다.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면서부터 어머니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어머니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융 심리학에서 말하는 원형 상징을 가리킨다. 원형이란 어떤 시대나 문화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구체적 형태를 지닌 이미지나 심상으로, 꿈의 이미지 나 상징을 낳는 원천이 되며 집단 무의식을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6 남성의 삶은 폭력적이다. 자신의 영혼부터가 폭력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7 모든 남성은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무의식의 원형으로서) ‘종족선조’를 향한 깊은 갈망이 있다.

8 남성이 치유되려면 외부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무언가를 내면에서 스스로 깨워야 한다.


📚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단지 죽음을 향해 간다는 자각을 표현할 수 있을 뿐이다. - 쇠렌 키르케고르


이 책은 자아를 모르는 남성 또는 남성을 안다고 떠드는 일부 무지한 여성들은 꼬옥 읽어보기를 강추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은 남성들을 너무 모른다.

와이프가 있는데 왜 샤워실에서 자위를 하는지를...

처자식이 있는데 왜 고독해서 혼자 편의점 앞에서 깡소주를 마시는지를...

현시대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는 남자들...

😕 처자식을 갖은 남자는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저당 잡힌 것이다. - #베이컨

📚책속으로 :

남성의 영혼을 치유하고 삶을 구원하려면

거대한 무지 속에 갇혀 살아왔다는 걸 알아차리고 자신이 연기해온 역할에 분노하는 남성이라면, 마음속 공포를 더는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상처가 있음을, 그리고 그 상처가 매일의 삶에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삶을 지배하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남성은 타인에게도 알게 모르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스스로가 허락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자신을 지배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자기 영혼의 여정이 지닌 가치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남성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나설 때 비로소 폭압의 그림자는 힘을 잃을 것이다.

#추천책 #남자로산다는것 #융심리학 #제임스홀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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