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로마 - 로마 여행을 위한 최적의 가이드!
최순원 지음 / 솔깃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이 책 한 권이면 로마를 여행하는데 충분하다!


위치와 간략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가이드북과는 달리,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여행 안내서다.

단순히 유적지 풍경과 유명 작품을 "보고" 왔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그 유적과 작품에 담겨진 내용을 알아 "보고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자유 여행을 하더라도 패키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코스를 둘러보는 여행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가이드 없이도 스스로 여행의 멋과 의미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누구나 한 권쯤 들고 가는 가이드북들은 대부분 무거울 뿐더러 글자도 작고 당장 필요한 내용이 적다는 것을 감안해, 보다 효율성 있는 가이드북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항에서 로마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시내에서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으며, 반드시 봐야할 유적지와 작품을 선별하였고 그에 따른 역사적 의미와 문화사적 내용을 기술하였다. 또한 미식적 욕구도 간과하지 않아 유명 음식점을 포함, 숨은 맛집들을 직접 체험하여 중점 선별하였다.

아울러 로마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끔 기존 가이드북에서 간과한 여러 곳들을 안내하였으며, 방대한 역사적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하였다.


무엇보다 각 장소마다 QR 코드를 수록해 찾아가야할 곳의 지도가 스마트폰에 뜨도록 하였으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에서 목적지를 찾아가기 쉽게 하였다.


여행에 꼭 필요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각자의 여행 기간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데 더없이 유용하다.

유적지 위주로 갈 것이냐, 예술 작품 위주로 볼 것이냐 등 스스로 최적의 여행 코스를 짜는데 길잡이가 된다.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하건 가는 곳마다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하길 원하는 당신의 손안에서 훌륭한 로마 가이드가 될 것이다


로마 여행 때를 생각하면 마냥 설레어 걷고 또 걷고 갔던 곳을 또 가고 잠자는 시간마저도 아까울 만큼 빠져있었다.

버스나 트램, 메트로를 타지 않고서도 도보만으로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었는데 그땐 열정으로 가득한 유럽 여행이라 더 그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 다시 이탈리아를 간다면 아마 핫한 관광스팟은 벗어나 골동품이 있는 마켓이나 골목 여행을 더 즐길 것 같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직업도 이름도 나이도 없이 자유롭고 허심하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한다.

여행의 묘미란 이런 데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우리가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고 말한다.

#여행 도 어떠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듯이...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내손안의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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