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악마 보다 못한 쓰레기 같은 마음이 존재한다.책 표지부터 사람의 눈이 나를 째려보는 무서운 책이었다.살아가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위선과 가식으로 사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녹색도시 이다.인간이 극한상황에 몰리면 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그것이 자신의 인격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해도 ,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해내는 것이 인간이다.따라서 인간은 큰 시련을 안겨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눈 앞에 닥친 시련을 핑계로 , 같은 인간을 향해 못 할 일이 없을테니.... 그것이 바로 이곳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인간들이 가면을 쓰게 되는 순간, 진짜 모습은 가면 🎭 뒤에 숨어 지내게 된다.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지내다 보면, 진짜를 잃어 버렸는지 전혀 모르게 된다.평상시와 다름없던 어느 날, 엄마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온몸에 나무의 뿌리가 박혀서 피를 흘리고 있는. 주인공 태우는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를 죽이고 집을 뛰쳐나온다. 그 현장을 목격한 여동생은 태우로 부터 도망치고. 밖에 나와 보니 아수라장이다. 인류의 종말이 왔다. 식물의 대공격 으로 세상은 살아남은 인간들과 공격적인 식물과 식물화가 진행 중인 반인반식의 세 종류가 생존을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지옥이 되어 간다. 나무로부터 공격받아 상처 입은 사람들은 나무가 되고 다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다. 태우는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하여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때론 나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들고 도끼를 든다. 그렇게 진행 되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태우가 여동생을 만나게 될지?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궁금해지는...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내가 만약 그런 처지가 되면 바로 죽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책의 결말은 없다. 어떻게 그 상황이 끝났는지 ...여전한 상태로 소규모의 인간 집단에서 나온 얘기인지 전혀 설명이 없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하지만 이런 상상력을 펼치다니 내용상의 잔혹성을 떠나서 놀랍다. #녹색도시 #은기에 #지식과감성 #비엔에프 #북리뷰 #book #bookreview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의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