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공허함,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에는 많은 선택의 길들이 있다.

어떤 이는 좌로, 어떤 이는 우로…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잘 모를 때,
목적지를 다시 확인해보자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정확한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인내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디는 굳건한 믿음,
그리고 내 인생의 확실한 이정표.
- < 인생의 이정표 / #책읽는어린왕자 >


이 글처럼 흔들리지 않은 굳건한 믿음과 이정표가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에 #마흔의공허함그리스로마신화를읽다 가 출간 되었다.

공자는 마흔을 '불혹'이라 했다. '미혹되지 않는 나이'라는 의미의 불혹이라지만 요즘은 마흔에 접어들면서 불안함과 공허함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100세시대라고 보자면 마흔이라는 나이는 한창 나이라고 하겠지만 대개는 마흔은 앞서 달려온 나의 삶과 앞으로 달려가야할 나의 삶을 돌아보고 고민해봐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나 부모가 물려준 역할에 따라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공허함이 몰려오는데, 그때가 40대인데, 그때가 딱 인생의 중반이다.

이때가 온전한 자신으로 설 수 있는 기회이고,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나이 대에 자신이 누군가에게 투사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가면을 쓰고 있지 않는지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온전히 홀로서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기대하거나 투사하지 말 것,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즉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삶을 살아줄 수 없으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발견한 인생의 지혜와 마흔의 삶을 연결시켰다.

올림포스 12신과 신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마흔의 텅 빈 마음을 달래는 통로가 되어 준다.

마흔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생의 해독제가 되어 줄 것이다.

재독 하고 싶다.

사회적 ,환경적 Flame 에 갖힌 나를 위해....

#서평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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