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라흐마니노프 “재앙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확실히 그 말이 맞아.그런데 재앙을 어떻게 대처할지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지...도망갈지, 아니면 싸울지."<책속의 한줄>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2편,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평범한 대학생이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다. 대학 가을 정기 연주회에서 콘서트마스터를 맡게 된 주인공 기도 아키라, 그는 프로연주가가 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전 밀실에 보관된 시가 2억 엔인 첼로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사라진다. 그 후로도 계속 이상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조명을 받는 무대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피아니스트의 연주, 군중들의 박수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하쓰네와 아키라는 친구이다. 아키라는 수업료의 일부분을 내지 못하고 퇴학에 처할 위기에 몰려있다. 그러던 어느날 지옥의 밑바닥에서 거미줄을 타고 승천힐 기회가 주어진다. 학교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이다. 그전에는 성적순으로 뽑던 연주회가 오디션에 의해서 뽑기로 되었다. 2학기 수업 면제와 앞날이 보장되는 카드가 걸려 있다. 아키라가 종에 부치는 론도를 연습하던날 임시강사 미야키와 만나게 된다. 미야키는 아키라를 악기 보관실로 데리고 간다. 그 곳에서 아키라는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실물과 처음 만난다.악기 스스로가 자신을 소유하는데 걸맞은 연주자를 찾아 전 세계를 유랑한다는 거의 괴담 같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 악기다.아키라는 하루 4시간의 잠을 자고 열심히 바이올린 연습을 한다. 그리고 아키라는 오디션에 합격하고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를 맡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2억엔짜리 첼로가 사라진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가운데 누가 첼로을 훔쳐 갔으며 왜 피아노를 박살 냈을까...숨막히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반전이 일어난다.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서로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단원간에 믿음이 사라져 버린다. 단원들과의 싸움과 지휘자를 맡았던 교수의 이야기까지 읽다보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이었다. 음악이 나오는 작품은 하나같이 감성을 자극한다. 이 소설 또한 감성을 자극한다. 연주가 계속 되는 동안 연주자들의 감정 묘사도 잘 되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었다. 음악이 나오는 작품들은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이 작품 또한 묘한 감동을 준 작품이었다. 이러한 책들이 자주 더 나왔으면 좋겠고 또한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