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문학은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하나의 경전과 같다.명확한 플롯이 없는 대단히 모호한 작품이지만,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와 우수 어린 인간 세계 묘사로 빠져들게 한 명작이다.설국, 아마 누구나 이책을 읽고나면 설국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한번도 설국을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책을 덮고 나서고 하얀눈의 풍경이 눈앞에, 머릿속에 맴돌았다. 시대적배경과 문화적배경을 이해하고 상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알고난 후, 다시 도전했을 때, 이 책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작가의 명문장과 인물들의 심리들에 한순간에 사로 잡혔다.공감하면서도 반박하는 마음으로 시마무라의 행동을 꼼꼼히 관찰하였다.글쎄, 머릿속 이론과 객관적 사실로 사랑을 이야기 하는게 허무한일이 아닐까, 진짜인지 아닌지는 나만이 알 수 있다.진짜가 되는 것 또한, 나만이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