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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품격 - 지성인을 위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공부의 기술
나단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4월
평점 :
#공부 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학문과 기술을 닦는 일.
원불교에서는 삼학수행으로 제생의세(濟生醫世)하는 모든 노력을 이른다. 공부는 원래 공부(功扶)를 의미했다.
그 뜻과 형태가 축약되어 현재 공부(工夫)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는 공(功)은 성취하다, 부(扶)는 돕는다는 뜻으로 무엇을 도와 성취하다는 의미를 지녔다.
일본어에서 공부(工夫)는 무엇을 요리조리 궁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수단이나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기술자가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발휘할 때 ‘공부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달인이 되어 능수능란하게 잘한다고 할 때, 탁월한 전문가 또는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공부라고 한다.
중국 무술을 가르치는 ‘쿵후’는 이런 공부의 의미가 축소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전문가 수준으로 단련하는 공부의 집약적 수련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세계 초일류 대기업에서 꿈을 이룬 비즈니스맨과 멋진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만족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마음, 인간관계, 돈과 시간, 외국어 공부 등에 대한 완벽한 공부의 기술을 기록했다.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공부를 하지만 대부분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다. 정말로 우리가 원하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아니, 이제 원하는 공부를 하기에 너무 지쳐버린 것이다.
취직을 해도 내가 좋아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를 괴롭히는 "자기괴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는 내가 즐기고 사랑하는 공부다.
그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돈, 시간, 마음, 건강, 외국어, 음악, 운동 맛집등 아주 다양하다.
이렇게 사소한 공부를 꾸준히 하면 나만의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공부의 품격을 완성할 수 있다.
품격 있는 삶을 살면, 인생의 여유가 생기고, 삶의 방향성이 아주 뚜렷해진다.
세계적인 명상가인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가 말한 바와 같이 껍데기만 남은 죽은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영혼이 깨어난 산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진정한 공부란 ‘자신에게 만족함을 주는 모든 것을 이뤄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즉, 어떤 스펙이나 대입 또는 취업을 이루는 도구가 아닌 자신에게 만족함을 주는 것이 공부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먼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을 도와주는 보조 수단으로 ‘공부’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인생을 즐기며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측면으로 공부는 그야 말로 기쁨이고 보람이 된다. 그러나 공부를 위한 또는 성적을 위한 삶은 그야말로 지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왜 우리는 그동안 시험 성적과 등급 또는 목표하는 점수를 이루기 위한 공부를 하였는지 과거를 후회하게 된다.
물론 어떤 사람은 이 책을 보면서 “그래도 원하는 것을 저자는 이루었지 않는가? 자신의 꿈을 이뤘기 때문에 이런 책을 만드는 것이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은 그저 이런 내용이 허무맹랑한 신변잡기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비난을 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행복과 즐김이라는 것은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자신을 포함하여 타인에게 관대할 수 없을 것이고 인생이 여유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공부의 품격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내면의 나와 대화하게 되며 내면의 나에 관심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결국 내면이 건강한 사람이 외면도 가꿀 수 있을 것이고, 내면이 무너지게 되면 결국 존재가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 백세시대를 여기저기에서 말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백세를 넘은 분들도 요즘은 자주 보게 된다. 백세시대가 우리에게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를 생각하며 공부의 품격을 갖고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공부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면 백세는 분명 제2, 제3의 기회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인생이 지루하게 되고 의미 없음을 느끼며 우울증과 불안이 점점 커져간다면 백세는 분명 재앙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의 참된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의 죽었던 영혼의 불꽃이 다시 한 번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책속으로 :
내가 좋아하는 자기계발은 많은 장점이 있다.
첫째, 즐겁게 공부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도 점수를 올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식으로 풀 수도 있다.
둘째,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드라마에 대해 나만의 평을 써서 블로그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남기면 된다. 글을 올리다 보면 드라마와 관련된 배경, 감독, 작가, 배우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셋째, 다른 이들에게 ‘기브(Give)’의 행위도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블로그 활동은 다른 이들에게 내가 느낀 생생한 감동이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브’의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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