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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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미세 먼지 지수에 웃고 우는 요즘.

몸도 마음도 미세 먼지에 눌렸던 답답함을 뚫고 봄이 왔다.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나뭇가지에 싹이 트고, 거리마다 연둣빛 싹들이,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난다.

매일매일 변하는 자연. 자연은 생각보다도 우리 곁에 훨씬 더 가까이 있지 않나.

이 책은 상상과 현실을 따로 구분하지 않으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자연 곳곳을 관찰하도록 돕는다.

마음의 눈으로 자연을 보고 가슴의 귀로 그 소리를 듣다 보면 생각 씨앗이 저절로 움틀 것이다.


우리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자연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같아 참으로 안타깝닽

아파트 단지내에서 자연을 얼마나 느낄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가까운 공원을 찾아 나서는것조차 시간을 내야하는 상황속에서 자연과 함께하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 미안하고 또 미안해지기도 하는 우리 아이들.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는 한 아이가 애벌레와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상상의 세계를 한편의 아름다운 시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김용택 시인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라고 한다.

김용택 시인의 자연을 담은 멋진 시와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연에 대한 아이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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