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문법 3800제 5 초등영문법 3800제 5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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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3800제의 소문을 익히 알고 있었어요.

다들 많이 추천해주시고, 기본으로 한번씩은 거쳐가는 중학영문접 교재로 알고,

우리 아이도 꼭 풀려봐야겠다 맘먹고 있었는데~

초등에서도 3800제 초등시리즈가 나왔네요. ^^

10년 연속 1위, 300만부 돌파!

중학 영문법 최강 1등 교재,

중학영문법 3800제의 초등영어 시리즈!

<초등영문법 3800제>

이렇게 반가울수가!

아이는 초등 6학년인데 레벨5를 선택했어요.

아직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나오는지 모르기도 했고, 레벨5가 초등 5, 6학년 단계로

부가의문문/ 수량형용사/ There is. are 구문/비교급, 최상급에 관한 커리큐럼으로 되어 있어요.

초등영문법 3800제 시리즈를 잠깐 볼까요?

개정교과서 교육부 지정 필수 초등 500단어,

중학 750단어 완전 수록!

초등영문법 3800제 시리즈는 총 레벨 1~8까지 되어 있어요.

레벨1은 명사, 관사, 대명사, be동사에 관한 공부하고 초4,5 부터 권장연령으로 되어 있네요.

아이 영어공부를 해보니 초4부터 영문법을 접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러네요. ^^

아이가 레벨1, 2는 반복학습으로 조금씩 접했던지라

레벨5단계를 선택했는데요.

레벨 두개씩을 묶어서 기본 1,2단계 설정해 놓았더라고요. 레벨 5단계는 기본 1단계로 되어 있어요.

중학교 가기전에 초등영문법 3800제의 도움을 받아 70%정도는 한번 쓱 훓어보고 싶어요.

초등영문법 3800제 레벨5는 4개의 챕터로 되어 있어요.

챕터 안에는 1~4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중간에 실전테스트와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워크북 안에는 단어쓰기, 딕테이션을 공부할 수 있구요~

 

중학영문법 3800제와 비교하면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구성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유닛1은 부가의무문에 관한 내용인데요.

부가의문문을 만들 때 지켜야 할 규칙과

문장에서 be동사, 일반동사, 조동사가 쓰일때 ㅂ 부 북 부가 부가으 부가의 부가읨 부가 부가의문문이 각가의 경우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요.

챕터에서 배울 단어들 중에 이미 알고 있는 단어가 있는지 미리 체크체크!

24의 단어중에 23개를 알고있다니 안심이네요~^^

단어의 품사와 뜻을 체크하는 란이 있어서 좀 더 수월하게 단어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스텝1 ▶

유닛1. Sihu is tall, isn't he?

부가의무문은 상대방에게 확인이나 동의를 구하고 싶을 때 문장 뒤에 덧붙이는 의문문을 이야기해요.

중요한 의미나 영어어휘에 바탕색이 되어 있어 눈에 더 잘 들어오더라고요.

포인트만 딱 집어서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정리된 내용을 잘 이해 했는지 확인해보고 문제를 풀어봐요~

음~ 쉽다. 문제도 딱 4문제~^^

아이가 어쩐지 푸는 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ㅋㅋ

유닛2. You ate some pizza, didn't you?

부가의문문의 동사별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부가의문문의 앞 문장의 주어와 동사 시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아이는 문제를 풀면서 마지막 6번. 문장만 보고 아이가 여자아인지 남자아기인지 모른다고 하면서..

(사진은 천상 여자아기 맞구만요~^^)

공란으로 해놓았더라고요. ㅠㅠ

스텝2 ▶

유닛1,2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시간

문제 하나당 주제가 있네요. 미나의 가족 이야기, 내가 화가난 일 등등..

주제 안에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다양한 예문을 접할 수 있어요.

레벨5는 기본1단계여서 그런지 난이도가 어렵지 않게 느껴지네요.

문장 자체를 다 써서 완성하기 보다는 중요한 문법에 해당하는 어구만 채워넣는다던지 고르는 식으로 되어 있고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들과 해석이 있다보니 공부를 하는 초등 아이도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게 했어요.

스텝2 연습문제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재미로 익히는 문화 상식이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유익하네요.

아이가 미국은 방학이 3달이나 된다고 부럽다고 하기도 하고,

한국처럼 새학기가 3월이 아니라는 사실을 초등영문법 3800제 덕분에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이런 깨알 상식 유익하네요~

스텝3 ▶

공부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테스트 해볼 수 있어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하나하나 풀면서 다시 한번 복습해보고 핵심 영문법의 기초를 제대로 익혀나가요.

챕터1 부가의무문을 오답이 거의 없이 풀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챕터1,2와 챕터3,4가 끝나면 중간에 마무리 실전테스트로 한번 더 반복이 되요.

실전테스트 ▶

총30문제로 되어 있고 시험보는 자세로 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워크북 ▶

* 원어민 음성으로 녹음한 단어, 문장 MP3 제공

* 단어쓰기 연습장, 받아쓰기 시험지, 단어암기 시험지 무료 제공

                       

교재안에 단어쓰기 연습이 있어도 잘 안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초등영문법 3800제 단어쓰기연습은 QR코드를 통해서 음원을 듣고 영어단어 철자를 쓰게 되어 있어 맘에 들어요.

듣고 쓰는 받아쓰기(딕테이션 테스트)랑 단어테스트를 적절히 방학동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꽤 열심히 푸는 모습을 보니 구성이 맘에 들었나봐요.

문법을 해줘야 겠단 생각에 중학교 기초 문법만 생각했는데 마더텅 초등영문법 3800제를 풀다보니,

구성이나 레벨만 잘 선택하면 아이가 덜 지루해하면서 초등영문법의 기초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교재를 여름방학동안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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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 단원평가 국사과 4-2 (2019년) 동아 백점 단원평가 (2019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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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단원평가 문제집 하나쯤은 있어야 해요.

초4, 초6 두 아이를 두다 보니 꼭 한권은 있어야 하는데 두 권, 게다가 각각 낱권은 벅차는지..

있어도 다 풀지 못하더라고요.

가끔 수행평가 때문에 전과를 찾는거 빼고는~

이제는 국사과 통합으로 된 것 한권과 영,수 과목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외에는 그냥 독서에 집중하면 되겠더라고요.

이번학기 초등 4학년 아이 선택은~~~

동아출판 백점 단원평가 4학년 2학기로 2학기 단원평가 올백 맞자! ^^

학교 수행, 단원평가가 어렵게 나오진 않지만, 아이가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문제집 한권은 풀리면서 확인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표지를 넘기면~

 

 

                             

백점 단원평가 소개와 권두부록 핵심 개념 정리하기. 국어, 사회, 과학!

핵심개념이 정리된 권두부록/ 쪽지시험/ 단원평가/서술형평가를 국어, 사회, 과학별로 공부할 수 있어요.

아, 고학년 되니까 서서히 내용이 어려워지고 확장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초6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노트정리를 시키더라고요.

핵심개념 정리하기

요런거 있으면 아이가 정리하는 연습도 하고 따라쓰면서 자기 공부가 되면서 유용하게 쓸 것 같아요.

2학기에 배우는 내용들이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고

핵심 단어나 어휘는 굻은 색 붉은 글씨로 눈에 띄게 되어 있어요.

상단 오른쪽에는 QR코드가 있어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가끔은 QR코드를 북마크해서 한번씩 짬 될때 들려주면 좋더라고요.

요점정리 안에도 실제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가 있어요.

아래 하단에는 핵심포인트 짚어보기가 있는데 중요한 내용을 더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꼭~ 읽어보게 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ㅋ

국어 단원평가

                      

 

4학년 2학기 국어는 총 9개 단원으로 되어 있어요.

동아출판 백점 단원평가에서는 단원평가에서 자주 나오는 기출 단원평가 ▶ 실전단원평가 ▶ 서술형 평가 3단계로 공부할 수 있어요.

국어의 경우, 독해력 문제집도 있고 독서를 통해 부족한 것을 충족하고 있는지라,

이렇게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 2회, 서술형 문제만 풀어도 충분하더라고요.

기출단원평가에서 서술형, 논술형 문제가 많이 들어있네요.

학교에서도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시험을 보는데, 연습도 되고 이 구성이면 훌륭합니다.

굳이 두꺼운 문제집보다는 꼭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워요.

사회 단원평가

사회는 용어가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예요.

아이들이 한국사, 세계사는 독서로 많이 접하고 있지만 일반 사회의 경우는 용어도 생소하고 와닿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동아출판 백점 단원평가 사회의 도입부분, 쪽지시험 코너는 용어의 접근성을 가깝게 해주고 있어요.

실전 단원평가 ▶ 기출 단원평가 ▶ 서술형평가로 한 학기 사회 준비도 끝.

학교 교과서도 요즘에는 이미지나 실사가 많은데 문제집에서도 교과서처럼 이미지나 도표가 많아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기출 단원평가, 실전 단원평가 각각 20문제씩 준비되어 있어요~

과학 단원평가

과학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쪽지시험, 실전 단원평가, 기출 단원평가, 서술형 평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비중 큰아이가 중학교 과학 공부를 잠시 하더니, 너무 어렵다고 하면서

초등 과학은 과학도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초등 과학의 기본을 제대로 공부해놔야 중학교 과학까지도 대비할 수 있어요.

학교 초등과학 단원평가 100점은 물론 이거니와 내용을 완전 숙지하도록 초등 고학년 부터는 신경써야해요~

과학은 실험을 통한 서술형 평가부터 탐구보고서까지 있어서

초등 백점 단원평가로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집중해서 학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수 빼고 국어, 사회, 과학 학교 단원평가는 동아출판 백점 단원평가로 든든하게 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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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자신감 초등 5단계 - 긴 글은 빠르게! 어려운 글은 쉽게! 독해력 자신감 5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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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자신감 4단계를 초4아이와 40여일 정도 함께 하고 있어요.

교과서 외에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한 아이에게 다양한 주제의 글감을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독해력 문제집을 풀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풀고 있어요.

문제를 풀 때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독해력 자신감 4단계를 얼마전 마무리했어요.



초4학년 아이와 여름 방학동안 하려고 해요.

여름방학은 7월 마지막주부터해서 26일 정도~

독해력 자신감 5단계를 미리미리 살펴보았어요.

독해력 자신감은 다른 교재와는 다르게 독해 기술을 터득할 수 있어요.

5회의 독해 기술을 살펴 볼까요?

글의 주제를 찾는 방법, 설명문에서 설명의 대상과 방식 알기, 논설문에서 주장과 근거 알기,

다양한 자료를 읽는 방법, 시의 비유적 표현 방식등

요령을 익히고 시작하게 되요.

무작정 독해문제를 접근하기 보단 방법을 먼저 알려주니, 더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답니다.

독해기술을 미리보기로 접해 본 후에 한 장 분량의 적용해서 풀어봅니다.

독해적용은 30회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글감으로 되어 있어서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아이가 글밥있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독해력 책으로라도 문학, 비문학 골고루 접하게 끔 해주고 있어요.

문제도 풀어 본 경험이 있어야

다른 과목 까지 풀리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독해가 쉬워지는 낱말 코너는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서 만족스러워요.

비슷한 말 중에 정답을 찾다 보니

아이가 풀다가 뜻을 물어보더라고요.

듣는 지문 활용

문제를 풀때 듣는 지문 활용을 종종해요.

아이가 읽기 싫다던가, 대화 형식의 창작은 어떤 목소리로 들려줄까 궁금한가봐요.

지문 듣기는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저학년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대요.

또 고학년들에게는 복습할 때 활용하면 좋아요.

문제는 6문제로, 5지 선다로 되어 있어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무난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늘

글의 주제를 요약하는 문제라는 것이 맘에 들어요.

책을 읽고 주제를 알고 요약하는 활동으로 매우 중요하죠.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단어 찾아 쓰는 정도지만, 알게 모르게 주제를 파악하고

요약하는 요령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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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괴기월드
남상욱 지음, 더미 그림 / 슈크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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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공포 서적 한권은 필수죠~^^

아이들 어릴 때 겁먹고 잠을 못자서

쩔쩔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웰컴투괴기월드로 추억 소환했어요.

강시, 어둑시니, 구미호, 뱀파이어, 갓파, 잭 오 랜턴, 도깨비, 사탄~^^

어릴적에 강시, 뱀파이어, 도깨비, 사탄 등 무서운 영화를 눈 찔끔 감으며 보면서도 실눈뜨고 보고.. ㅎㅎ

어둑시니랑 갓파는 웰컴투괴기월드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어느날, 전교생에게 핸드폰으로 똑같은 메시지가 동시에 전송되요.

괴기월드로의 초대장!

주인공은 초대장에 접속하자마자 괴기월드로 입성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같은 반 친구 희주와 괴물들을 탈출해야 하는데요.

두 아이는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꿈인지 생시인지..

강시를 만나도 정신을 못차리는 우진은 희주에게 뺨을 맞고서야 정신이 들었어요.

강시는 숨을 참지 않으면 계속 쫒아오고

탈출구는 없고..

 

몇 시간 동안을 출구는 없고 헤매는 아이들

분명 희주는 8시 정도에 들어왔고, 우진이는 8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몇 시간을 헤맸다고 이야기해요.

괴기월드의 하루는 바깥의 한 시간이라는 사실..

끔찍하죠?

 

희주와 우진이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데요.

중간중간 괴물 만화는 스토리를 집중하게 만들고, 귀신에 빠져들게 만들어요.

( 삽화로 책을 다 읽은 것 같아요. 그만큼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네요~^^)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구성 최고!

우진이와 희진이의 대화도 더욱더 실감나더라고요.

괴기 파일에는 각종 귀신&괴물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아하~

약점만 파악해도 잘 살아 남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한국의 전통 요괴 '어둑시니' 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네요.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어둑시니는 놀래키길 좋아한다고 해요.

우리집에도 귀신&괴물 책 하나쯤은 소장할 수 있겠네요.

겁많은 아이 덕분에 무서운 책은 싫어라 했는데 아이도 무섭기보단 흥미롭게 읽더라고요. ㅋㅋ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두 친구를 통해서 괴물의 장단점을 알고 헤쳐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삽화와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요. ^^

웰컴 투 괴기 월드 2편에서는 어떤 종류의 괴물들을 만나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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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키큰하늘 1
이은재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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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읽으면서 자꾸만 우리집은 어떠한가? 되돌아 보게 되더라고요.

책속의 인물들과 잠시 비교하면서 안도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나는 어떠한가..

청소년 성장 동화면서

엄마의 동화이기도 하네요.

이 책의 주인공 '용기적'

기적이는 십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맘고생을 하다 낳아 기적이 할머니가 기적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죠.

집안에서는 너무나 수동적인 아빠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들을 최고로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 할맘족 족장님 옥분씨

그리고 뭐든 잘 하고 엄마와 찰떡 궁합인 여동생 용하지

기적이의 하나뿐인 든든한 응원군이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기적이의 가족이랍니다.

 

기적이의 첫 등장은 저조차도 긴장하게 만들었어요.

엄마가 정한 공부시간이 십분이나 남았는데 혼날까바 바지에 실수를 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하거든요.

세상에 쓸 모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 하는 기적이의 모습에 맘이 아프더라고요.

기적이 엄마는 기적이의 키가 컸으면 하는 맘에 정체도 모를 정체불명의 탕(국)을 먹으라고 해요.

기적이는 고개를 푹 떨군채, 풍덩 뛰어들어서 수영을 해도 될 만한 국그릇을 휘휘 젓는데요.

저도 아이들 키에 민감해서 늘 키를 강조하며 더 먹으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 마음도 저랬을까 싶어요.

기적이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됐어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사는게 힘들다고 자식들을 나몰라라해서

본인이 별볼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보란듯이 자식들을 잘 키워보이고

치매 할머니까지 돌보아야 하는 상황

기적이 할머니는 기적이에게 마음의 안식처 같은 분이예요.

공부를 못해도, 반장선거에 떨어져도 늘 언제나 특A급 손주

집을 훈련소라고 생각하는 기적이는 학교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데요.

새학년이 되고 오토바이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 학교생활도 고단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직 오토바이를 애지중지하며 정년이 3년 남아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바라는 선생님

기적이는 친구와 선생님 험담을 하다 걸리면서

학교에도 가기 싫어지고

'이제부터 맘대로 하는 나쁜 아이가 돼 볼까?' 생각하게 되요.

어쩌면 그맘때쯤 한번씩 아이들이 하는 생각이란 생각이 들어요.

기적이를 통해서 나는 기적이 만할 때 어땠었나?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고 아이들의 엄마 위치에 서보기도 하고요.

기적이는 오토바이를 모독한 죄로 '봉사어린이' 벌을 받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담임선생님과의 불화는 계속 되면서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선생님에게 용기 내서 말해요.

- 본문 중에서 -

"나이는 선생님이 제일 많잖아요. 그럼 선생님이 제일 어른다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보다 바이크에 더 신경쓰고, 다른 사람 생각은 하지도 않고 아무 말이나 막 하는게 어른다운 거예요? 선생님도 나쁜 어른이면서 왜 저만 자꾸 나쁘다고... "

내게는 선생님도, 엄마도 다 나쁜 어른들이었다. 두 사람 다 어른다운 척, 언제나 옳은 척하지만 내 눈엔 어른답지도, 옳지도 않았다.

기적이의 나쁜 괴물 유전자가 꿈틀 거리면서 선생님의 오토바이에 페이트를 발라버리는데..

언제나 장한 딸, 특A급 여동생인 '용하지'는 학원 성적표를 조작한 것들을 걸렸어요. .

엄마의 홧김에 한 말로 기적이는 가출을 하기로 결심하고

기적이는 배고프다는 할머니를 그냥 혼자 두고 올 수가 없어서 모시고(?) 가출을 하게 되요. ^^

할머니를 모시고 가출한 기적이는 할머니를 잃어버리면서 끝이 나요.

기적이는 아빠의 제안으로 가족과 함께 속풀이 캠프를 가게 되는데요.

오고 가는 대화안에서 느끼는 바가 참 많았답니다.

가족이란 이름안에서 부모의 틀안에서 갇혀 지내게 한 건 아닐까..

읽고 나선 제목과 내용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

어느 나라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이 있는 묘지를 참배하는데 마침 비가 내렸고 보좌관들이 우산을 씌워주자 단호히 거절했다고 해요.

"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소."

빗줄기에 설탕처럼 놀아내릴 만큼 나약한 인간이 아니라는 뜻으로 나라를 이해 목숨가지 바친 분들 앞에서

겨우 비에 몸이 젖는 것을 겁내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거죠.

아이로만 바라보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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