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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해체
스티브 사마티노 지음, 김정은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미래는 왜 파편화, 융함화,초연결 사회인가?
위대한 해체는 디지털 세계 권력의 핵심에 대해 다뤄진 경제서적이다.
일단, 책의 두껍기에 지레 겁먹고 왠지 딱딱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흥미로운 미래세계를 접하는듯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산업화에서 테크놀로지 부터 시작해서 비지니스의 테크놀로지까지 총 2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드디어 사람의 시대가 돌아왔다.
우리도 기업이 보유한 모든 테크놀로지와 도구로 중무장했다.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우리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그들보다 더 능숙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 p40
제일 관심이 가는 장은 3D프린팅, 인터넷 보다 더 거대한 파도 부분이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우리집 안방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고
점포가 없는 공간에서도 거래를 하고 소비를 할 수 있게된다.
지금도 인터넷 쇼핑이 대세이기도 하지만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우리는 딱히
"브랜드"라고 하는 것들에 현혹되지 않고 나만의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이렇게 짜여진 새로운 경제 체제가 과연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자신들이 진취적인가?"를 묻는다.
음악산업의 경우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다.
유용성의 측면에서 이 테크놀로지는 다시 생각해 봤을때 "그러면 우린 어떻게 돈을벌까?"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컴퓨터,,,,,집안에서 영화를 보고, 전자메일로 대화하고, 은행업무를 보고,
먼거리의이동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캠을 통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지금.
그것도 무료화 되었을때 우리가 예측하고 있는 것 보다도 더 큰 진보가 이루어진다.
3D프린팅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활짝 마음을 열어야 한다.
네트워크는 우리의 물리적 세상과 인간이 만들어낸 세상의 모든것을 바꾸었기 때문에.....
"무엇이 해체되고 있는가?"
각 장의 마무리에는 다시 한 번 총체적인 정리의 메모박스가 있어 이해를 돕는다.
이것이 비즈니스에서 시사하는 바,,,
기업이 그리고 내가 당장 실행해야 할 것들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에서 위대한 해체는
유익한 경제 정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생존은 결국 진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화"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되었다.
"우리는 탈 희소성의 풍요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위대한 해체는 거대하거나 대단해서 위대한 것이 아니다.
위대한 해체는 그것을 훨씬 넘어선다.
그것은 알 수 없는 권력, 참여하는 권력을 모든 사람이 되돌려 받는
더 평등하고 인간적인 사회로의 이행이다.
나는 이것이 더 좋은 것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위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p372
급변화한 비즈니스 세계가 위험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세상 어디에서든
구하면 되는 융합할 수 있는 낙관의 세계로 풀어놓음이 참 이상적이다.
모든 것의 가격이 점 점 낮아지고, 이용하기 쉬워지며, 더 넓게 퍼져 누구나 중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세상!
테크놀로지는 더 저려며하고, 더 작고, 더 활용하기 쉬운 길로 가고 있다.
그러나 이 격동의 시대를 기업에서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 형성"을 혁신 전략의 일부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경제 구조에 관련이 있는 테크놀로지를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
거대 기업이 그 "거대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새로운 생존 강령으로 "분화와 해체"라는
속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탈 희소성의 풍요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기업과 또 내 자신에게 하나의 경종이 될만한
위대함을 느끼도록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