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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심리학 -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정신병리를 배운다 ㅣ 영화 속 심리학 1
박소진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는 XX년, 엄마는 XX년...."
덩치는 산만한 여자아이가 눈도 안 마주치고 뭔가를 중얼
중얼....
고등학교 시절 교남 소망의 집에 봉사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자폐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계속 엄마에 대한 말을 안좋게
했던것이 기억난다.
정신지체아들이 모여 있어 연령이 6~7세에 머물러
버렸다는 어른 아이.
인간의 정신병리 세계를 이해하기는 너무도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영화 속 심리학>을 보면서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 건강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한편, 한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책
페이지를 넘기기가 수월했다.
60편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신병리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이었다.
흔히 말하는 정신지체, 자폐, 언어장애, 정신분열등은
뭔가 말그대로 정신병리라고 칭해지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사회 공포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성적장애, 알모올 중독 등을
보면 그 누구나 정신병리를 가질 수 있고 이미 앓고 있는
사람도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영화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근접해
있는 현상들이란 생각에 이런 정신병리를
심리학으로 풀어 놓은 이야기가 절대 남 얘기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 [카피캣]의 주인공 처럼 끔찍한 사고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
[코요테 어글리]나[40살까지 못해본 남자]등 왜곡된
인지로 인한 사회공포증은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일 일듯하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겪을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도
와닿았다.
금기를 다룬 영화들에서 성적장애와 변태 성욕에 대해도
기술되어 있는데
정말이지 영화이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질관련 장애로 알콜중독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잘만 마시면 삶의 기쁨과 활력을 주는 신의 선물이지만
약물처럼 복용하고,
습관처럼 마시는 술로 인해 일상생활을 망친다면 독주가 될
것이다.
기억상실과 치매...나이가 들어 신경장애로 인한 불편함은
본인 뿐 아니라 주변인 또한
힘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좀 더 현실적으로 내게 돠닿을 수
있는 것들에 눈이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마지막으로 강박성 인격장애에 대한 부분으로
정리되는데
내가 함께 사는 어르신이 완벽주의자로써 주변인들을 아주
피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잇다.
본인 스스로는 틀을 잘 깨는 것 같지만 자신만의 원칙에서
벗어나면 다른이들에게 강요한다.
처음엔 그냥 잔소리가 심하다라고만 생각 했지만 부엌의
물기나 먼지등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며 완벽성을 기하는 모습이
몸서리 쳐 질 때가 있다.
아~ 그런 건 병적인거구나!라고 이해하며 정도가 심해지면
정말 정신과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
강박성 인격장애는 어릴 적 충격으로 인한 걸 수 잇다고
한다.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부모가 원하는
규칙에 따라 순응해야 하기에 그 이면에 충족되지 못한
애정 욕구로 인한 분노에 적개심과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
그러한 면을 이해하면 불쌍함을 느끼고 좀 유연해 질 수
있도록 주변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듯 하다.
2시간 짜리 인생~
영화라는 툴을 통해 심리학을 다룬 영화 속
심리학!
누구나 정신병리에 노출되어 있고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는
시점,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이다.
마음이 정신이 아프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정신병리를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인간의 이해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