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지는 연습을 해요
나토리 호겐 지음, 네코마키 그림, 강수연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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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사.. 사람과 함께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데 

인간관계는 언제나 쉽지 않은 이슈예요. 



어렵고 복잡한 인간관계가 가벼워지는 38가지 힌트를 담고 있는

 『편해지는 연습을 해요』를 읽어 보게 되었어요. 

 베스트셀러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의 저자 나토리 호겐은

일본에서는 행동하는 스님으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 

노란색에 고양이 그림이 귀여웠던 표지 ^^

네코마키라는 이름을 쓰는 부부 일러스트레이터의 고양이 들이 정말 귀엽죠 -? 





책은 인간관계를 편하게 만드는 팁들을 

위트있게 풀어가고 있어요! 

저자분이 스님인지라 불교적인 색채와 관점도 살짝살짝 보였습니다 :) 

좋아요!' 기대리기보다 스스로에게 좋아요를!'

'집요한 사람에게는 선을 긋자' 등의 개인적 차원의 마인드 관리와

'집요한 사람에게는 선을 긋자',  '때로는 연을 끊는 것도 중요'

늘어려운 인간관계 정리까지의 팁까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마음을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었어요. 

이제 저도 관리자가 나이가 된지라. 

'혼낼때는 칭찬을 곁들이자', ' 나이 어린 사람의 행동에 화가 치민다면'  등의 

일적인 차원에서의 마음관리 부분도 좋았네요 :)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연못 수면 저쪽에 하나,

 이쪽에 하나 떨어져 물결이 생깁니다. 

물결이 퍼져나가 다른 빗방울이 만든 물결과 만납니다.

 퍼져가는 물결이 마치 인간관계 같고 인생의 재미를 느낄 있어서 

저는 비를 좋아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

  물결이 남의 물결과 차례로 만나서 

공유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공유 부분이 타인과의 관계 입니다. 

공유부분을 만든 물결은 형태를 영원히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도 언제까지고 지속되지는 않지요.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물결이 작아져서 미혼인 사람과는 이야기가 안통합니다. 

고령자는 몇가지 병에 시달리지 않으면 다른 고령자들과의 대화에 끼지 못합니다. 

예전에 사이가 좋았던 사람과 소원해지는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바로 지금 물결이 작아지고 있는 상태예요.

지금 점점 좁아지는 인간관계로 한숨만 나오는 

저에게 가장 적합합 챕터였었네요 :) 

"잃은 한탄하기 보다 지금 있는 소중히" 

잃은 아쉬워 하지말고 , 

지금 눈앞에 행복과 기회를 충분히 누려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한챕터 한챕터 일화를 통해 편하게 읽을 있었어요. 

두껍거나 어렵지는 않은 책이지만, 안에 인사이트들이 좋았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에세이를 읽고 나니 어느새 푸석푸석 건조했던 마음이 촉촉하고 따뜻해진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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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여 잘 있거라 - 극지 기후변화 현장 연구 보고서
피터 와담스 지음, 이준호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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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박물관에서 태양계 모형을 보며

수금지화목토천명중에 우리의 지구는 얼마나 작은 가 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며

우주와 자연의 광활함에 대해서 감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주에서 물리적 공간의 광활함의 경이를 느꼈다면

영겁의 시간의 경이는 그 시간을 간직한 빙하를 바라보며 생기는 것 같습니다.

책은 수만년의 시간을 간직한 빙하의 중요성과 그 붕괴에 따른 재앙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어요.

해빙연구자로 40년 넘게 극지를 담당했던 과학자인 피터 와담스는 지구적인 변화가 가장 빠르고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곳인 북극의 빙하와 기후변화에 대해서 상당한 난이도의 이야기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1970년대 800만 km2에 달했던 북극해 여름 얼음은 현재 절반이라고 합니다.

머지않아 여름 얼음은 자취를 감출거라 하는데. 100세시대를 논하기 이전에 앞으로 20-30년 내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요.

책은 북극의 얼음이 전지구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전제하고

얼음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하여, 지구 행성의 얼음에 대한 약사,

빙하시대의 근대적 순환, 그리고 북극 해빙의 현황과 미래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책은 지구의 연대기를 살펴보며 얼음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조망합니다.

그리고 기후의 변화는 단지 오늘날만의 상황은 아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속도와 인간의 영향으로 인한 추가적인 기후변화임을 언급합니다.

북극의 해빙 속도는 점점 가속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빙은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책을 읽으면서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북극의 해빙으로 인한 지정학적 변화였습니다.

책은 긍정적인 측면과 우려되는 측면을 입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북극에서의 항해가 가능하다는 것이겠네요

북극에서 얼음이 없어진다면 해운업에는 3가지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고 해요. 아메리카의 맨 위쪽을 가로지르는 북서항로, 베링해협에서 프람해협까지 세로운 상업적인 항로가 개척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석유 탐사도 이루어 질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북극의 해빙이 지구라는 행성에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임을 언급하고 있어요.

태양복사 비율인 알베도를 감소시켜서 반사되는 단파 복사 에너지를 감소시키면 전 지구적으로 복사 강제력이 추가되어 지구 온도 상승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동토가 녹는다면 엄청난양의 메탄이 쏟아지게 되고 그 결과는 끔찍한 재앙을 초래하게 되겠지요.

제일 큰 피해자는 역시 가난한 사람들이 될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탄소배출 저감 만으로는

 충분하기 않음을 언급하며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기술 개발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 됩니다.



다양한 사진자료는 북극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되었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해빙되면서 바뀔 경제적, 지정학적 영향까지 상상해 볼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작가의 배려로 쉽게 이해하며 따라올 수 있었네요.

그리고 새로운 시대 앞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 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해빙의 오늘과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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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 - 부정에서 긍정으로, 내 감정 내 마음대로
고선영 지음 / 다른상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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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을 떠돌며 가득차서 자꾸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그동안 사회속에 살면서 꾹꾹 눌러둬 내감정이 내감정이 아니었던 꼬여버린 상태를 상태를 ... 

눈치보며 살다보면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것도 눈치를 보게되곤해요. 

정말 여러 감정들을 나조차도 어떻게 할수 없을때,

누구에게 털어놓으려 해도 정리가 안되는 마음.

마음들을 다독여 주는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 따뜻한 책이였어요. 


힘든 시간을 지날때 펜을 들고 끄적임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신기하게도 살아갈 용기도 생겼다는 저자. 



감정을 그리며 감정을 보듬어 주고 잘했다고 

인정해주고 무엇보다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요. 



책을 가득 채우는 시원시원한 그림들로 마음을 힐링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대신 

복잡한 그림대신 , , 세모, 동그라미, 네모로 정리해 볼수 있었던 . 

책은 복잡한 설명대신 

감정을 그리는 방법을 보여줘요. 



책을 보고 나니 저도 제마음을 한조각 그려보고 싶어졌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으신 분께 감정을 디자인 해보고 싶은 분들께,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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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민슬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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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자여서 힘든걸까

힘들어서 혼자일까

돌아보면 힘들때는 언제나 혼자였던 거 같아요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 끝이 없을 것 같은 우울함.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만

정말 아플때는 벗어나오기도 힘들고

이겨내기도 힘들어요.

긴겨울의 끝, 따뜻한 에세이가 필요한 계절에

민슬비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조개가 어두침침한 진흙속에서 진주를 만들듯이

책은 다소 어두운 작가님의 과거로 부터 시작해서

우울증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담담하게 써내려 가고 있어요.



갓 스무살을 넘긴 저자인데.

아픔끝에 성숙기 때문일까요.

한줄한줄 인사이트가 넘치는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가난에 대한 통찰.

정말 눈물이 핑도는 구절이었어요.

'가난은 배려하는 마음도 갉아 먹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시간 조차 가난한 이에겐 공평치 못하다.'

자꾸 마음속을 맴도는 구절입니다.






아픔과 어둠으로 빚어낸 원석 앞에서

숙연해 지는 마음입니다.

쉽지 않은 삶이였을텐데

살아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되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가정폭력, 이혼 등의 어린시절 기억이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정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었던

공감 힐링 에세이였어요.

우울증 상담과 입원등의 이야기는 꺼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 였을텐데

저자의 용기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리라 믿어요.

지금 힘든 분이시라면 책을 읽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에세이 #공감 힐링 에세이 # 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민슬비 #우울증극복 #책들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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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0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난민 이야기
수잔 섀들리히 지음, 알렉산더 폰 크노르 그림, 조연주 옮김 / 니케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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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지도를 하며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아이들이 은근히 정치 사회 등 사회문화 문제에도 관심이 많음을 알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씩씩한 남아와 함께 지난 대선에 대해 이야기해보던 게 생각 납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던

난민 관련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눈물나는 국제구호단체의 모금광고가 아니더라도

이제 난민과 관련된 뉴스는

하루 뉴스 한건이상은 볼수 있게 되었네요.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고 싶지만

사실 많은 복잡한 문제가 얽힌 문제라 설명이 쉽지 않았지요




전 세계적으로 난민은 현재 육천오백만 명이 넘는다고해요.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인구이지요.

책에서는 이렇게 많아져 버린

난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본적인 설명과 정보 외에도 실제 난민 어린이들의 경험과 인터뷰 등을 통해 난민문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들이 누구인지를 어린이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시리아 내전 문제와 터키 쿠르드족 문제들에 대해서 저부터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난민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한 독일의

수잔 새들리히의 글이라 더 난민에 대한 포용적인 시각이 느껴졌네요.




전세계에서 매일 수천명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린이가 고향집을 떠나는 상황.

<난민이야기>는 아이들이 왜 떠나게 되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그 긴 여정, 정착을 어린이도 알게 쉽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민은 현재만의 문제가 아님을

난민의 역사도 요헨울트머교수님과의 문답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긴 여행 끝에 유럽의 각 국가에 정착하게 되는 스토리를 통해 아이들은 어떻게 난민들이 이동하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먼길이 담긴 지도도 같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더욱 도울거 같네요.

아이들과 이책을 읽고 함께 난민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고 싶어졌네요.

국제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어린이에게 권해요!



#난민이야기 #리뷰어스클럽 #서평이벤트 #서평

#어린이 #사회문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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