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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세탁소 ㅣ 그림책 마을 33
준코 시부야 지음, 김세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표지가 너무나도 귀여운 너구리 세탁소! 과연 너구리 세탁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너구리세탁소>는 하늘빛의 표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린 그림책이예요!
너구리세탁소는 프랑스 최고 도서상 프리 데 앵코튑티블 수상 작가인 준코 시부야의 작품입니다. 엥코튑티블상 들어는 봤는데 무슨 상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Le prix des incorruptibles 로 어린이들이 직접 좋아하는 작품을 뽑는 상이라고 하네요!

아침마다 숲속 시냇가에서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빨래를 하는 너구리아저씨. 깨끗해진 빨래를 정성스럽게 너는 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 많은 동물중에 왜 너구리 세탁소였을까 ... 본래 일본에서 너구리는 금(金)의 정령이라 여겨졌으며, 금은 본래 재생을 의미하는 광물이었기 때문에 재생의 정령이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하네요. (위키백과참조) 다른 동물보다는 씻겨줌, 재생의 의미를 잘 전달하는 동물로 너구리를 세탁소 주인으로 설정한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어찌되었건 귀엽습니다! ^^

너구리 세탁소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손님들이 찾아오는데요. 여우 나비 토끼 그리고 호랑이 표범 치타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손님입니다. 초식동물 육식동물 할 거 없이 , 너구리 세탁소에서는 모두 평등합니다.
동물들은 답례로 맛있는 과일과 음식을 선물하네요 :) 그림책 전반에 느껴지는 평화로움이 좋았습니다.

문닫기전 찾아온 손님은 .. 망토를 맡겼다고 하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날다람쥐였군요 - 너구리 세탁소는 날개를 맡기는 나비, 꼬리를 맡기는 스컹크, 귀 를 맡기는 토끼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구리 세탁소> 는 마치 퀴즈를 풀듯이 읽을 수 있답니다. 텍스트는 다 왼쪽에 배치하고 그림은 오른쪽에 배치하여서 그림에만 오롯이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집에 돌아온 너구리 아저씨 아이들은 빨간 팬더, 오소리, 족제비 로 변신해 있는데요 - 흠 왜 변신하고 있었을까요. 제가 풀지 못한 미스테리 입니다 ㅎㅎ 작가님을 만나면 물어보고 싶어요.

집에와서는 행복하게 목욕도 하고 저녁도 먹습니다. 같이 혼욕을 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도 뭍어나기도 하네요 :) 화려한 모험이 담긴 스토리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소소하게 행복하게 본인의 일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너구리 세탁소를 읽으면 알 수 있어요. 또 그렇게 열심히 살아낸 하루에 끝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기에 가족의 소중함 까지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아들램에게 읽어준 너구리세탁소! 아들램도 예쁜 그림덕에 너구리 세탁소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아빠가 각종 동물들의 성대묘사까지 해서 읽어주니 더 좋아했네요! 일상의 행복함을 알려 주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책! 너구리 세탁소:)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너구리세탁소 #준코시부야 #위즈덤하우스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