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속마음 읽는법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 개정판
제리 울프 지음, 서희정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8월

아이들을 볼 수 있는기회가 거의 없었던 저. 육아하기전에는 아이들이 참 힘들고 어려운 존재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봤던 아이들을 보통 네살에서 다섯 살.. 제대로 때 쓰기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여서 였기 때문이었죠. 이제 두돌 되어가는 아들. 지금은 아이가 한없이 예쁘지만 이제 곧 자기주장에 쎄지는 무서운 네살이 되기에 저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해야겠어요. 아이의 마음을 알기위해 <엄마가 모르는 네살의 심리>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인 제리 울프는 미국의 아동발달전문가로서 다양한 부모교육프로그램에서 강의하고 있다고하네요.

자아가 보다 성숙해 지는 네살이 되면 자기 주장도 심해지는지라 부모와 충돌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만큼 아이가 성장한것이기에 사실 기뻐해주어야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엄마와 아이사이에 생기는 숱한 오해... 이 오해들을 <엄마가 모르는 네살의 심리>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서 편안하게 풀어주고 있어요.

책에서는 네살의 어린이가 보이는 어찌보면 문제행동이라고 규정할수 있는 상황들을 보여주며 아이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멋대로 하거나, 버릇없게 굴때, 거짓말을 할때, 징징거릴때 아이의 문제행동에 직면 했을때 엄마는 무조건 당황하거나 욱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한번쯤 아이의 변론을 들어보고 마음을 들여다 본다면 욱하는 상황에서도 보다 침착하고 매끄럽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겠지요.

지켜야할 규칙이 늘어나고 혼자해야 할 것들이 갑자기 늘어나는데 반해 아직은 어린 네살 이기에 엄마의 따뜻한 배려가 아직 필요함을 보여주는 챕터도 마음에 드네요. 전문가의 육아솔루션으로 까다로운 시기 현명하게 육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귀여운 삽화들을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아이와 이책을 함께 보게 되었는데 그림은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편안하게 육아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게 해주는 책! 36-60개월 우리아이 속마음 읽기, #제리울프 의 #엄마가모르는네살의심리 자녀교육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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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의 거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
히사이시 조 지음, 박제이 옮김, 손열음 감수 / 책세상 / 2020년 7월

하나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 되는 사람을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곡을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히사이시 조 ! 그의 삶과 그의 음악을 지탱해온 철학이 알고 싶어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를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작곡과 음악을 대하는 그의 진솔한 태도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예술 문화 번역서의 경우 예술가가 담고자 하는 뉘앙스를 정확히 집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손열음 피아니스트님이 감수한지라 저자가 표현하고자 한 초월하는 음악적인 가치가 고스란히 문장들이었어요.

히사이시 조 처음부터 정통 클래식에 관심이 많은 줄 알았는데 20대 대학시절까지도 팝과 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점이 흥미롭습니다. 음악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히사이시조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휘자 로서도 여러가지 경험이 많은 히사이시조인지라 다양한 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 했던 경험이 많다고 해요 . 그래서 일본과 중국의 오케스트라 지휘 했을 때 차이점을 언급하고 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의 오케스트라는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기보다는 맞추기에 집중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이 나오지 않지만 이에 반해 중국의 오케스트라는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자기 주장을 하는 바람에 웅장한 소리가 난다고해요 . 오케스트라 전문가만 분간할 수 있는 거겠죠.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깨닫고 생각하고 창작하는 다양한 사유의 과정이 음악과 결부되어서 한 편의 시 같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작곡가로서의 그인데 소탈하게 그러나 꾸준히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 새롭게 변화하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게 됩니다. 다양한 음악 이야기와 인생 이야기가 가득 했던 책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히사이시조의음악일기 #히사이시조 #박제이 #손열음 #책세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꼬마빌딩 짓기 입문자에게 딱 좋아요!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꼬마빌딩 짓기
박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어렸을때 저희 집은 상가 건물이었는데요. 어렸을 때는 남들과는 다른 집에 구조가 조금 싫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 보니 우리 엄마. 정말 알차게 재테크를 하고 있으셨던 거더라고요. 직접 거주도 할 수 있고 수입도 나오는 꼬마빌딩 저도 하나 마련하고 싶어서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꼬마빌딩 짓기 책을 읽어 보았어요. 책은 임대 수익 잘 나오는 꼬마빌딩을 내 손으로 직접 짓는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서울보증보험에서 15년간 근무하다가 부동산으로 돌아섰다고 하는데요. 토지 상가 재개발 재건축 신축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마침내 별내 신도시에 상가주택을 지었다고 해요. 저는 박정선 저자의 책 나는 다가구 투자로 꼬마빌딩 4채의 주인이 되었다 도 읽어보았었다죠!

꼬마빌딩 건축 관련 실제로 여러 단계를 직접 실행해 본 저자인지라 책 속에서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도심에 구옥을 사거나 신도시에 택지를 구입해서 건물 신축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비전문가로서 제대로된 전문가를 찾아서 맡기기만 해도 거의 성공한거잖아요! 저는 건축사·건설시공사·현장소장 이렇게 고르면 된다 챕터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돈 나오는 상가주택을 짓는 일은 그 분야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막연하게 느껴지는데 책은 꼬마빌딩을 어디에 어떻게 지을까부터 시작해서 시공이 들어가면 여러 단계별로 펼쳐지는 머리 아픈 과정들 석공사 도장 공사 수장공사 등 각 공사와 관련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세세하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저도 건설회사에 다녔지만 규모가 다른지라 딱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정보는 아니었는데요.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유지관리기술 등을 포함하여 예비 건축주라면 꼭 알아야 될 것들이 나와 있어요. 저자가 직접 겪고 나누고 싶은 노하우들이 가득해요. 돈 나오는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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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용기를 심어주는 그림책

수줍음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ㅣ 생각말랑 그림책
리사 스티클리 지음,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7월

세상을 살면서 느낀건 세상일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의외로 될것 같다고 생각했던 일이 어그러지기도 하고 안된다고 생각했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속단하더나 예단하지 말고 일단 한번 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 수줍음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를 아들램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QR코드가 있어서 동화구연도 바로 들어볼 수 있네요! 책의 저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저자로 2018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네요.

수줍음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속 주인공은 5년 넘게 수영장 관리를 하며 다이빙 선수들을 지켜 보고 있답니다. 버나드의 비밀은 사람들이 많이 볼때는 다이빙을 할 수 없지만 아무도 없는밤 연습할땐 다이빙을 잘 할수 있다는 거예요.

어느날 버나드는 사람들앞에서 다이빙에 도전하게 됩니다. 수줍음많은 버나드의 심리를 그려낸 장면과 버나드가 통쾌하게 다이빙을 하는 장면은 정말 멋졌습니다. 각양각색의 수영복과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들이 귀엽네요. 책에서는 좋아하는 걸 찾으면 망설이지 말라고,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말고 한번 해봐요 라고 말하고 있어요.

수줍음이 많은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책! 수줍음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였어요.

 

나다움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따뜻한 그림책!

작고 하얀 펭귄
와다 히로미 지음, 미우라 나오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8월

우리는 보통 타인과의 비교나, 타인의 시선에 비친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판단하게 되곤하지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특히 친구 또래에 비해서 부족한 자기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나봐요. 친구보다 더 키가 작거나, 친구보다 더 달리기가 느리거나 등등. 하지만 조금만 시야을 넓혀 보면 세상에는 완벽한게 정말 좋은 것도 아니고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는 #작고하얀펭귄 을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작고 하얀 펭귄, 이책은 일본 초등학교 도덕교과서 수록작이라고 해요. 하얀 설원에 귀여운 펭귄이 있는 표지가 인상적이예요. 그런데 펭귄이 다른 펭귄과 다르네요. 펭귄이라하면 보통 연미복과 같이 검은색 날개가 있는 펭귄이 익숙한데 말이예요.

남들과 다른 모습에 위축되어있는 아기펭귄에게 엄마 펭귄은 긍정적인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냅니다. 엄마의 말에 아기 펭귄도 단점이라고 생각했던것을 장점이라고 깨닫게 되지요.

어릴적 친구들보다 느리고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하는게 서툴렀던 저자에게 큰 힘이 된건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고 해요. 책은 저자가 경험한 어린시절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따뜻한 말들과 함께, 마치 수채화와 같은 예쁜 그림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나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책! 작고 하얀 펭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