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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버트런드 러셀 지음, 안정효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이런 책은 드물게 만나곤 한다. 내가 만난 최악의 번역서 중의 하나다.

 

어색한 표현이나 잘못된 접속어 사용으로 문맥의 흐름을 흐려놓는 점을 보면 원문과 대조해보진 않았지만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은 확신에 가깝다.

 

"나는 군사훈련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바람직한 습성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를 포함시켜야 하는데.."

"사실상 승리를 거둔 순수한 군대의 세력은 원시적인 것이었다."

 "타도하자고 선동에 나선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목표가 되었던 2백에 달하는 재벌 가문을 보라."

총 18장으로 구성된 책인데 이 중 3장에 나온 문장 몇개를 뽑아보았다. 이외에도 어색한 표현은 같은 장속에서도 일일이 예로들기 귀찮을 정도로 많다.

잘못된 접속어 사용은 글이 길어져서 생략한다.

 러셀의 글을 어느정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위의 저 문장들을 책에서 읽는다면 그 혼란스러움이나 어색함, 껄끄러움은 더하지 않을까 싶다.

더 즐거워야할 책읽기였는데 러셀 특유의 유쾌한 문장들이 아쉽다. 

3장까지 읽다가 일단 책을 접었다. 내용 자체는 좋다. 기존의 책들처럼 생각할꺼리를 제공해주고 새로운 시각도 얻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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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진단과 조치
Hori Taisai.Iwatani Minae 지음, 서영대.김재온 옮김 / 두양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수목의 생리를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나 전문가가 보기에 적당한 책은 아니라고 본다.

나름대로 분류를 해 놓았지만 학문적으로 세밀하고 연계있는 체계를 갖추지는 못하였다.

개인인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을 적어놓은 느낌이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문학책은 아니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단점들도 있지만 나무에 대해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나무 공부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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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 온 나무와 꽃
이선 지음, 이선.박우진 사진 / 수류산방.중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별점 다섯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의 제본과 편집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보지못했던 방식으로 편집을 했는데 이제 하나씩 이야기 해보겠다.

 

표지 디자인은 산뜻하고 수려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책을 집게 해준다. 이 점은 책의 두께를 생각하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리고 책을 들어보면 그 두께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가볍다. 적당한 백색에 마찰감이 약간 있는 재질은 값싸보이지는 않다.

 

글자 크기는 개괄부분에서 일반적인 책 보다 크고(아마 세포인트쯤),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서면 예의 크기로 돌아온다. 주석은 그보다 더 작은 글씨로 되어다.

 

이 구분이 책을 읽기 편하게 해주는데, 이러한 배려는 앞으로의 책편집에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다.

 

책 주제가 주제인 만큼 중간에 사진, 그림, 도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거의 반정도는 이미지인것 같다.

: 조상님들의 조경 사상이 현대의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이라 글로서는 와닿는 부분이 적었는데 사진과 그림들에서는 느껴지는 점이 있었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께가 반을 조금 못넘긴 지금까지 부담스럽지 않다.

 

내용을 담은 수준이랑 그 외관이 조화가 잘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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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마음모음
틱낫한 지음, 허우성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사람이 대부분의 시간을 평화를 의식하지 못하면서 보내는 걸로 보인다.

굳이 전쟁이나 다툼이 없어도 그렇다.

자기 내면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평화와 같은

우리가 바라는 것을 발견한게 언제였었나?  그것은 얼마나 지속되었나?

평화로운 삶은 존재하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으며 산다.

고통을 자각이라도 하면 다행일텐데 그러지 못해서 어린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있다.

이해없는 사랑으로도 고통은 전수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마음을 도와주는 좋은 안내서이다.

깊이 참구하여서 지속되는 평화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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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용기 도모생애교육신서 11
폴 틸리히 지음, 차성구 옮김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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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각 시대의 특성을 따라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불안과 용기를 현대에 이르기까지 설명해 준다.

"운명과 죽음 ㅣ 죄의식과 정죄 ㅣ 공허함과 무의미" 라는 세가지 불안과

"자기 자신으로서 존재하려는 용기 ㅣ 전체의 일부로서 존재하려는 용기" 두가지 용기의 개념으로 우리 내면 전체를 이야기 한다.

이 책을 통하면, 불안과 용기의 개념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명확하고 넓어질 것이다.

 

훌륭한 인격자이자 교사였을 저자 paul tillich에게 찬사를 보낸다.

책을 읽으면서 번역에 대한 불만이 삐죽삐죽 튀어나왔지만 좋은 책을 번역해준 역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표지가 별로다 초판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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