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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농부 해쌀이 ㅣ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5
이동미.윤서원 지음, 심보영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0월
평점 :

우리가 매일 먹는 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그 의문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알기 쉽게 이해해 되도록 도와준다.
같이 읽고 아이와 함께 서로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책표지를 펼치면 보물처럼 벼에 대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명되어있는 부분이 보인다.
보통은 그냥 책포장지처럼 싸는 기능을 하는데, 이 책은 설명과 더불어 보여주는 작가의 배려가 보인다. 벼농사에 대한 간단한 역사도 공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할아버지, 제 이름은 누가 지었어요?
할아버지가 지었단다.
해쌀이가 무슨 뜻이에요?해쌀이의 해는 바다 해란다. 바닷물로 농사지은 맛있는 살이라는 얘기지.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바닷물로 농사를 짓는다....정말이지 생소하였다.
그냥 평범한 물로 농사를 짓는 줄만 알았는데, 농사를 짓는데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엇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여러가지의 농사짓는 방법과 쌀에 대해 요약해서 설명되어있다.
귀농에 대해 언급도 해 두었고, 막연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정성이 얼마나 드는지도 알게되었다. 농사짓는 것을 함부로 생각하면 안된다.
벼꽃으로 날씨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마도 농사를 많이 지어본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가 아닐까한다.
땅은 내 몸이라는 점에 항상 생각하며 매일 먹는 밥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벼농사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필요한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사용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어야한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