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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 2 : 생물.화학 - 이야기로 배우는 과학 원리 ㅣ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현종오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평점 :

요즘 도서관에 가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만화책을 많이 본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나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만화책보다는 글로 쓰여진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과학은 어렵다. 학창시절, 과학 수업은 정말이지 재미있었는데, 시험성적은 잘 나오지 않아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책이 있었다면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 표지를 보면 재미있는 그림들이 숨은 그림찾기처럼 되어있다. 무엇이 보이는지 서로 이야기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뒷표지엔 간단한 과학상식이 퀴즈로 나와있다. 총 9문제로 책을 읽기전에 한번 풀어보고 자신의 상식을 체크한 뒤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8가지로 목차가 나와있다. 생물편으로 4가지, 화학편으로 4가지로 분류되어있다.
목차를 읽으면서 내가 가장 궁금한 것들이 무엇인지 순서를 매기고 그 순서대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 페이지엔 4컷 만화로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도입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두 페이지게 걸쳐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하는 상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재미있는 부분들 중 하나는 나무와 풀의 구분편으로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라는 부분이다. 난 당연히 나무라고 생각했는데...결론은 나무와 풀의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서 나무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푸루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평소에 긴가민가한 부분들을 속시원히 알려줘서 좋았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고학년은 간단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저학년 아이들은 궁금한 점들을 너무 길지않게 설명된 부분을 재미있게 읽고 소화할 수 있기때문이다. 부모도 같이 읽어서 서로서로 퀴즈를 낸다면 더 재미있는 책 읽는 시간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