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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ㅣ 별별문고 4
유영진 지음, 이주희 그림, 대한상하수도학회 감수 / 좋은꿈 / 2015년 3월
평점 :

우리는 항상 물을 사용한다. 하루라도 물이 없다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
물의 고마움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는다. 그런 물 사용에 있어서 상하수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 상하수도가 없다면 우리는 어떤 생활들을 할까?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다 풀어주었다. 그것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말이다.
먼저 책표지를 보면 긴 파이프로 연결된 것에 집, 공장, 욕조, 수도꼭지등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것들과 연관되어있다. 색도 물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되어있어서 어떤 내용들이 펼져질지 짐작이 간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 상수도가 뭐야? 2. 하수도가 뭐야? 3. 물 재이용이 뭐야?
"상수도가 뭐야"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부분이 처음에 나온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수돗물이 상수도에서 나오는 물이다. 만약, 수도꼭지에서 물이 안 나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상수도는 크게 생활용, 소화용수, 공업용수, 잡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생수는 상수도가 아니며 상수도관을 거치지 않은 지하수나 깊은 바닷물을 원수로 하여 정화 및 소독을 하여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생수를 만드는데 물이 사용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지금도 물 부족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중에 하나란다.
매우 놀라웠다. 이렇게 물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데, 물 부족 국가라니....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86리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을 사용하는지 몰랐다. 또한 많은 농작물들을 수입에 의존해서 물의 부족함을 못느낀다는 점에 슬펐다.
나름 물을 잘 아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이 더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몇년 후에는 우리나라도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다.
한편, 하수도가 없더 시절에 어떻게 살았는지 알여주는 편에서는 많이 놀라웠다.
똥과 오물을 피하기 위해 유럽에선 우산이나 구두힐, 중절모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놀랬다.
지금은 그런 도구들이 멋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된다.
이 책은 초등 3학년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시 한번 더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말만 물을 절약할 것이 아니라 실천을 꼭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하수도야,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