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덕수궁 인문여행 시리즈 10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에 다시 한번 더 눈시울이 붉혀지는 시간이였다.

책제목처럼 힐링을 하며 읽으니 더 그러한듯 하다.

좀처럼 가기 힘든 서울이지만, 기회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한번씩 궁궐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제국...어느나라의 종속이 아닌 우리나라 독립을 상징하는 명칭...

만약 일제치하에 있지않았더라면 우리의 역사는 또 한번 다르게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빼앗겨 아무리 발부동 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우리 조상님들의 눈물이 나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였다.

 

 

책을 펼치면 덕수궁의 안내도가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 그림을 참고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울광장가 가까이있는 덕수궁...돌담길은 사람들이 다 알지만, 덕수궁에 대해선 잘 모를거라는 생각에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꼭 알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동안 덕수궁은 대한 제국의 영광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궁궐이라는 작가에 말에 동감하였다.  덕수궁을 어떻게 가는지 책 속에서도 잘 설명되어있다.  태조때부터 사용하였던 덕수궁..이름이 여러가지로 변천하였지만,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궁이였다. 물론 사용하는 목적이 조금씩 달랐지만 말이다.  궁궐을 사진으로 보면서 그 위엄함이 다가왔다.  금으로 장식한 문양 하나하나가 황제라는 위엄을 보여주는 듯 하였다.  석조전의 사진을 본 순간 근대라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안타까운것은 우리가 덕수궁의 문화재에 대해 너무 소홀히 대한 것이였다.  그래도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힘을 다해서 찾고 복원한것에 도움을 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덕혜옹주에 관한 책을 같이 보면 더 이해가 될 듯 하다.

올바른 역사를 알아서 조상님들의 눈물과 아픔으로 지켜온 문화를 꼭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다른 궁들에 관한 이야기책도 읽고 싶은 충동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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