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할아버지 노란돼지 창작동화
허순영 지음, 홍영지 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숭례문"이라는 그림책을 얼마전에 읽고 숭례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와 관련된 "숭례문 할아버지"라는 책을 읽게 되는 기쁨을 누렸다.
숭례문... 남대문이라는 것이 일제시대에 사용한 언어인지 다시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용한 이른 아침에 읽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남대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차례를 보며 새삼 숭례문의 화재가 다시 떠올랐다.  우리조상님들이 수백년을 지켜낸 보물을 이렇게 우리가 함부로 대하는 것에 죄송함과 눈물이 저절로 고인 그런 슬픈 사건이였다.  우리나라의 상징이 무너지는 짧은 순간이 정말이지 안타까움 그 자체였던 사건이였다.  지금은 복구가 되었지만, 그래도 간간이 뉴스에 부실한 보수공사로 인해 보여지는 모습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책 첫 내용에 엄마가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마음을 보며 나와 같다라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번졌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의 등장과 함께 숭례문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숭례문 수문장의 조상님의 멋진 일과 그 숭례문을 짓기 위해 사용되는 소나무(금강송)을 잘 보존하고 지켜온 할아버지의 마음이 지금 내 옆에서도 느낄 만큼 생생이 그려진다. 
 
할아버지 생전 소나무를 사랑하시는 모습과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는 도벌꾼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와 속에서 부글부글하는 하는 감정이 동시에 일어났다.  지금도 어디선가 도벌꾼이 노리는 냄시가 나는 듯 하였다.  지키려는 자와 훔치려는 자....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드디어 숭례문이 복원된날...
할아버지를 느끼기 위해 다가가는 우리의 주인공.... 벌써 많이 자라서 할아버지가 못알아볼까봐 걱정하지만, 할아버지의 숨결을 느낀 장면에선 눈물이 나올 뻔 하였다.
너무 좋은 책이였다.  잊혀질뻔한 우리의 국보 사건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였다.  우리에겐 조상님들이 소중히 남긴 재산이 너무 많다.  우리세대, 그리고 미래의 세대들의 그분들의 정성과 소중함을 잃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대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