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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와 컵케이크
테리 보더 글.그림, 신혜규 옮김 / 종이책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땅콩버터와 컵케이크
제목과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우선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신용해서 친근감이 훨씬 좋았다.
둘이가 무슨 관계인지 정말이지 궁금하였다.
땅콩버터는 참으로 텁텁한 맛이다. 보통은 좋아하지 않으면 알레르기나 맛으로 기피하는 맛으로 안다. 반면에 컵케이크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온 곳에서 친구를 사귀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 입장에서 잘 표현하였다. 심지어 어른이 보아도 충분히 공감하는 책이였다.
사회가 험학해지면서 방관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거나 적응하기엔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 이 미묘한 감정을 먹는 음식으로 잘 표현하였다.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장면은 땅콩버터의 외로움을 시소 혼자타는 장면으로 잘 표현하였다. 축구공을 가지고 친구를 사귀기위해 나가면서 햄버거,컵케이크,배가 갈라진 달걀,미트볼,감자튀김,수프등의 거절을 받은 후, 자신과 비슷한 딸기잼의 등장으로 친해진 두사람!
역시 비슷한 사람이 우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후, 다른 친구들이 다 같이 어울리는 장면은 조금의 여운을 남겼다.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배척하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것이 최선이란 생각이 들었당
만약에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라, 우리의 채소로등장 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