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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와 오른쪽 ㅣ 마음그림책 20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11월
평점 :

<<왼쪽이와 오른쪽>>은 신발 이야기로 취향과 개성, 반듯함과 자유로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철학 그림책입니다.
글 작가 안나 파슈키에비츠는 1979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8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썼고, 시작장애 어린이를 위해 동화, 시, 소설을 쓰고 시인이기도 합니다.
그림 작가 카시아 발렌티노비츠는 그래픽 디자이너면서 화가로 활동합니다.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등의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습니다.
유화 물감 사용으로 더 대담한 터치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원색의 꽃, 과일 무늬 그리고 의인화된 신발 모습이 대담하게 표현했습니다.
흙투성이 빨간 신발 한 켤레가 대문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한 쌍을 이루는 신발이지만 왼쪽 신발과 오른쪽 신발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왼쪽 신발은 흙투성이 된 신발이 더럽지만 자유를 느낄 수 있어 좋아하지만, 오른쪽 신발은 만날 흙투성이가 된 더러워진 신발이 반듯하지 않아 싫어합니다.
특별한 날만 신게 되는 파란 구두가 너무 부러운 오른쪽 신발입니다.
책 속에는 왼쪽 신발 말과 오른쪽 신발 말이 신발 끈 색으로 표현됩니다. 왼쪽 신발은 파란색, 오른쪽 신발은 초록색으로 구분됩니다.
과연 오른쪽 신발이 부러워하는 파란 구두는 오른쪽 신발처럼 행복할까요?
작가는 독자에게 묻습니다.
귀한 자리에만 가끔 신고 나가는 명품 구두가 좋은지 아니면 흙투성이지만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좋아하는지를요.
여러분은 어떤 신발을 자주 신나요?
한 쌍의 신발이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신발이 말을 한다는 의인화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합니다.
미취학 아동이 읽는다면 당장 신발을 꺼내 오른쪽 왼쪽 신발에게 물어볼 것 같은 충동과 초등학생들에게는 각자 신발이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를, 청소년에게는 개성과 취향에 대해 그리고 자유와 반듯함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철학 그림책입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잠깐이라도 특별한 날에 신는 멋진 구두가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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