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나 나야 나 모두를 위한 그림책 83
기쿠치 치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책빛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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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노랑, 초록, 파랑 원색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수채화로 그린 그림으로 물감의 농도를 자연스럽게 보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색 혼합이 책 내용과 일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마주 보며 붙어있는 표범과 사자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자기 자랑으로 시작하는 사자와 표범을 보면서 어릴 적 기억이 생각납니다.

마치 아이가 " 나 이것도 있다. 나 이것도 할 수 있어."라고 말 한마디를 던지며 나머지 아이들도 하나둘씩 "난 이것도 있다. 나도 이것 할 수 있어. 난 이것도 해." 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표범이 자랑하는 건 뭘까요?

뾰족한 발톱, 예쁜 무늬, 나무 타기, 잠수, 악어 같은 이빨, 그리고 폭풍우

반면에 사자는 뭘 자랑할까요?

단단한 근육, 멋진 갈기, 하늘을 날 수 있고, 나무가 되고, 강이 되고 해님이 됩니다.

서로 각자가 더 멋있다고 자랑한 표범과 사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나야 나"라고 외치며 우위를 가리며 싸웠을까요?

<< 나야 나, 나야 나 >> 그림책은 동심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서로 자랑을 시작한 표범과 사자에서 상상 속으로 빠져 서로의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처음 책을 읽다 보면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무슨 말이지? 무슨 내용이지? 자랑하다 화해한다고?'

이 책은 동심으로 돌아가 읽게 되면 충분히 이해하고 즐기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읽으면 "맞아, 나도 그랬어. 나도 이런 경험 있어." 하며 반응할 듯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를 통해 성장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4세부터 초등 1학년까지 읽어보길 바랍니다.

사회관계가 시작되는 시기에 읽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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