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탕 상상그림책 5
구사카 미나코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진희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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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목욕탕이 있다면?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고양이들이 목욕탕으로 간답니다.

'고양이 목욕탕'으로 인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모리와 하라 자매가 손님을 맞습니다.

자매가 몇 살인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대신 손님이 인사를 하지 않으면 호되게 야단을 칩니다. 예의바른 목욕탕! 너무 좋습니다.

"어른 냥이 1000원, 어린이 냥이 500원"이랍니다.

고공 물가에 이런 가격이라니 너무 좋지 않나요?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발톱을 다듬어야 합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목욕하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하며 서로 인사하는 목욕탕의 정겨운 모습에 울컥해집니다.

고양이들은 탕 안에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할까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머리를 감고 몸을 한 번 씻고 난 후 탕에 들어갑니다. 주인은 온도가 적절한지 체크합니다. 

새하얀 탕, 새까만 탕, 보들보들 탕 등 각자 취향에 맞게 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탕은 '캣 타워 탕'이랍니다. 다이빙이 가능하다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여기 가고 싶다며 들떠서 말합니다.


무엇보다 목욕탕의 좋은 점은 힘들었던 일, 속상했던 일을 이야기를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마음 속 응어리가 풀어진답니다.


목욕을 마친 고양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정겨운 고양이의 모습에 반하게 되는 책입니다. 또한 고양이들도 목욕탕에 간다는 상상력에 흥분됩니다. 고양이를 키운다면 고양이 목욕탕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유아 6세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즐겁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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