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눈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독자를 응시하는 소녀와 붉은 글씨로 "스마트폰"제목이 보이며 스마트폰이 중요하고 위험하다는 경고성을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과연 멜리스는 어떻게 스마트폰이 되었을까?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갑자기 자기가 스마트폰이 된 이유와 받아들이기기 힘들었지만 서서히 적응하면서 스마트폰이 되어 자신과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SNS활동을 하는 선생님, 우연히 발견한 스마트폰을 팔아서 돈을 챙기려는 아이들, 아버지로부터 위기를 넘기기 위해 아빠 선물이라며 이야기하는 아이, 몸은 약하지만 생계 때문에 일을 해야만 하는 아이와 그 아픈 아이를 위해 스마트폰을 약국에 맡기며 약을 사가려는 엄마 마음, 그것을 보고 그 엄마를 도와주는 선생님 이야기가 깊게는 아니지만 멜리스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 이야기를 스마트폰이 되어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멜리스는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우리에게 이로운 점을 많이 주는 반면 해로운 점도 많이 주는 스마트폰을 사람이 특히 학생이 스마트폰이 되어 일어나는 사건들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에 충분하였다. 다만, 어떻게 스마트폰이 되었고 마지막에 어떻게 사람으로 돌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아 2%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리고 청소년보다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무난하면서도 재미있게 잘 읽을 것 같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아이들은 더 많은 스마트폰에 노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가정에서 갈등이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스마트폰 생활을 하길 바란다.